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그 섬, 파고다]16-②'박카스 아줌마' 해결책 묻자…"노인도 性상담 받아야"

최종수정 2013.11.29 11:21 기사입력 2013.11.25 11:21

댓글쓰기

빅시리즈(16) 성인 1000명 대상 스마트폰 설문 '대한민국 老人을 묻다'

파고다·종묘공원 '노인들의 아지트' 인식
노년 남성 성문제 해결 위한 상담 필요


# 2. '박카스 아줌마' 해결책은
[그 섬, 파고다]16-②'박카스 아줌마' 해결책 묻자…"노인도 性상담 받아야"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 김보경 기자, 주상돈 기자, 김민영 기자] 서울 종로 파고다(탑골)·종묘 공원 일대에 대해 시민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6명은 이곳이 '노인들만의 아지트 같다'는 답변을 내놨다. 또한 이 일대 '박카스 아줌마'로 인한 문제는 단속이나 처벌보다 노인 남성들에 대한 성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본지가 모바일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수도권 거주 성인 1000명에게 탑골·종묘 공원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7%가 이 일대를 '노인들만을 위한 아지트 같은 공간'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30대 이상의 전 연령대에서 60% 이상으로 비슷했으며 20대도 53.0%가 이와 같이 답했다.

그 다음으로 '노숙인들이 많아 지저분하거나 위험한 곳'이라는 응답이 12.4%를 차지했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9.3%), '낙후된 지역으로 변화가 필요한 공간'(7.6%), '정감 있고 사람 냄새가 나는 곳'(4.1%)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문화 행사·축제 등이 많이 열리는 곳'(1.7%), '저렴한 먹거리가 많은 곳'(1.6%) 이라고 답한 시민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곳을 '지저분하고 위험한 곳'이라고 답한 응답자를 나이대별로 보면 50대까지는 오차한계 안에 있었으나 60대 이상의 20.9%가 이렇게 응답했고, 특히 60대 여성의 26.3%가 이같이 답해 고연령층의 여성들이 이 지역의 위생과 치안문제를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이곳을 '정감 있고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20대 남성(15%)이 가장 많았다.

이 일대에서 활동하는 '박카스 아줌마'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48.4%가 '들어본 적이 있으며,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20대의 응답(33.%)이 가장 낮았으며 30대(41.2%), 40대(56.3%), 50대(56.0%), 60대(58.5%) 등 고연령일수록 인지도가 높았다. 이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노년 남성의 성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49%)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특히 60대 이상 남성들은 69.2%가 이같이 답해 노인 성문제 상담 프로그램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어 '일종의 불법 성매매 행위이므로 법적 처벌을 해야 한다'(23.2%), '박카스 아줌마에게 적절한 일자리 제공을 해야 한다'(14.3%), '경찰이 보다 엄격한 단속을 펼쳐야 한다'(13.2%) 순으로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본지 심층기획 '그 섬, 파고다' 시리즈의 일환으로 모바일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지난 19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설문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20, 30, 40대 응답자 수를 나이대별로 각각 200명, 50대 이상 응답자 수를 400명으로 구성했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0%포인트다.

[관련기사]
[그 섬, 파고다]1-①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그 섬, 파고다]1-② 시간이 멈춘 그곳, 차라리 섬이었어라
[그 섬, 파고다]2. 자식 전화 안 기다려…얘가 내 애인이야
[그 섬, 파고다]3-① 2000원 국밥에 반주 한잔, 인생을 해장한다

[그 섬, 파고다]3-② '파고다 출근자'들이 꼽은 낙원동 맛집
[그 섬, 파고다]4-① 45년간 한평 쪽방서 사는 70세 할아버지
[그 섬, 파고다]4-② 윤락녀 소탕 '나비작전'후 쪽방이 채웠다
[그 섬, 파고다]5-① 도시 투명인간으로 14년…'무표정의 또하루'
[그 섬, 파고다]5-② 윤 할아버지 "자식 얘긴 묻지 말랬잖아!"
[그 섬, 파고다]6-①박카스 아줌마 400명 활동…주름진 性, 은밀한 거래
[그 섬, 파고다]6-②박카스와 동아제약에 보내는 사과문
[그 섬, 파고다]7-①정신지체 박카스 아줌마, 남편은 알고도…
[그 섬, 파고다]7-②"여성 가난과 노인 성욕의 일그러진 결합"
[그 섬, 파고다]8-①그림자 人生도, 손 쥐어보면 다 36.5℃더라고요
[그 섬, 파고다]8-②'파고다 파수꾼' 종로2가 파출소
[그 섬, 파고다]9-①종로 한복판서 매일 벌어지는 수백개의 전투
[그 섬, 파고다]9-②장기만큼 볼만한 '구경꾼 스타일'

[그 섬, 파고다]10.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분들이 꼽은 파고다 명소는?
[그 섬, 파고다]11-① "외로움, 그 허기도 달랜다" 원각사 무료급식소
[그 섬, 파고다]11-② "주린 그분들 행복없이는, 원각사 존재 이유도 없죠"

[그 섬, 파고다]12-①탑골 편의점 막걸리가 다른 곳의 5배나 더 팔리는 까닭
[그 섬, 파고다]12-②음악 DJ가 있는 낙원상가 '추억더하기'

[그 섬, 파고다]13-①커피 한잔 200원의 파고다 '노천카페'
[그 섬, 파고다]13-②'대인춘풍 천객만래' 파고다 슈샤인 할아버지

[그 섬, 파고다]14-①"갈 때 가더라도 깨끗하게 하고 가려고"
[그 섬, 파고다]14-②"찍기는 찍어야 하는데…" 풀기힘든 숙제 '영정사진'
[그 섬, 파고다]15. '우리안의 섬' 그 곳,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그 섬, 파고다]16-①"노인 존경 못 받아", "존경 받아"보다 7배 많아
[그 섬, 파고다]16-②'박카스 아줌마' 해결책 묻자…"노인도 性상담 받아야"
[그 섬, 파고다]16-③"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혜택 축소 찬성 60% 이상"
[그 섬, 파고다]17. "홍보관·약장수·사기꾼 그래도 자식보다 살가워 알고도 속는거지…"
[그 섬, 파고다]18-①그가 남긴건 '사인미상-고독사' 뿐이었다
[그 섬, 파고다]18-②죽음의 흔적을 지워 드립니다

[그 섬, 파고다]19-①60세 이상만 근무하는 성남 카페…12인의 '일자리 찬가'
[그 섬, 파고다]19-②"노인 고용 증가, 청년층 일자리 뺏는다는 건 오해"

[그 섬, 파고다]20<끝>-①"기사 읽는 내내 가슴이 시렸습니다" 다큐의 힘
[그 섬, 파고다]20<끝>-②"탑골·종묘 주변, 세대공감 거리로 확 바꾼다" 서울시 밝혀
[그 섬, 파고다]20<끝>-③그 섬에 들어갈수록 이 사회의 무관심이 보였다
[그 섬, 파고다]20<끝>-④지면을 필름삼아 펜을 렌즈 삼아 다큐 찍듯 썼죠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지금 쓰는 번호 좋은 번호일까?

※아시아경제 사주 · 운세 서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