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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건강 명절 후유증 극복하려면 '완충 시간' 가져야

    연휴의 여파로 생활의 리듬이 깨져 몸에 피로도 쌓이고 현업에 복귀했을 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이 많다. 연휴 피로의 대부분은 수면시간 부족 및 변경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연휴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위 ‘완충시간’을 두는 것도 좋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 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좀 여유 있게 전날 아침쯤에 집으로 돌아와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 시간을 갖는 것

    2023.10.04 13:36

  • 논단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한 유감

    지난 9월 내년 상반기부터 개인만 매입할 수 있는 국채가 발행된다는 국채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채수요 다변화와 개인의 안정적 장기자산형성 지원이 주요 목적이라고 밝힌다.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로 발행하는데 개인별 최소 10만원부터 연간 최대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에게 희소식인 것은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분리과세 특례가 적용되며 가산금리를 지급하는 등의 혜택을

    2023.10.04 13:33

  • 수담 바둑 金 병역특례, 숨겨진 드라마

    흑돌과 백돌이 놓일 때마다 한국과 중국 바둑 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생사를 가르는 수읽기의 순간. 단 하나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럴 때 바둑 기사들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경우의 수를 계산한다. 인간이 할 수 있는 한계의 지점까지 그 과정을 반복한 뒤 착점에 이른다. 반상(盤上)에 놓인 흑과 백의 어울림을 예술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일까. 3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은 바둑이라는 예술을 대중에게 선보인

    2023.10.04 11:33

  • 기자수첩 급성장 유니콘 기업의 그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등극에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던 숙박·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회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회사 측은 잇단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M&A) 추진으로 불어난 비용을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해 메울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지만, 노측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직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여겨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2023.10.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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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시각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이 필요한 이유

지난해 4월 우리은행에서 7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5월 모아저축은행 59억원, 6월 KB저축은행 95억원, 9월 경남은행 3000억원대의 횡령·유용 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경남은행의 투자금융기획부장 이모씨(50)는 7년간 돈을 빼돌렸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 횡령 사고의 책임론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금감원은 횡령 사고의 원인을 경남은행의 지주사인 BNK금융지주의 내부통제 미작동

2023.10.04 09:17

시시비비

한국 대학, 글로벌 저임금 2류직장

국내 톱 레벨 대학 이공계열에 재직 중인 ‘미국 국적 한국인’ 교수는 한국 국적 재취득을 원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이 대학 학부를 나온 그는 미국 유학 후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10여년 전 모교 교수로 초빙돼 귀국했다. 그는 이름도 한국식 그대로 쓰고, 미국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대학 당국은 그에게 “미국인으로 남아 달라”며 귀화를 간곡히 말리고 있다. 그가 한국인으로 돌아와서 몇 명 안 되는 외국

2023.10.04 08:28

뉴욕 다이어리

에코백 반성문

이 글은 반성문이다. 뉴욕 생활 1년 반 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옷장 안에 가득 쌓인 ‘에코백’을 보고 ‘아차’ 싶었다. 처음에는 분명 필요에 의해서였다. 장을 본 후 비닐 또는 종이봉투 한 장에 몇백원의 돈을 지불하고 싶지는 않았다. 때마침 현지 대형슈퍼마켓 체인인 ‘트레이더조스’의 에코백이 한눈에 쏙 들어왔다. 4달러 상당에 큼직하고 질도 좋아, 관광 온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많은 미국표 기념품이라고 한다. 한국

2023.10.01 08:00

베이징 다이어리

"애국소비, 경각심을 가지세요"

"경각심을 가지세요." 최근 한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거쳐 유행처럼 번진 이 문장이 중국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중국 내 애국소비에 기대어 품질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외면하고 있는 자국 브랜드를 향한 일침이다. 발단을 제공한 것은 중국의 유명 왕훙(인플루언서) 리자치. 그는 지난 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국 현지 화장품 브랜드인 '화시쯔'의 눈썹 펜슬을 79위안(약 1만4700원)에 판매하다가 소비자와 언쟁을 벌였다. 한

2023.10.01 08:00

논단

일본 반도체 산업 부활이 어려운 이유

기술 패권 시대에 반도체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부활의 몸짓을 하고 있다. 일본은 1980년대만 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던 절대 강자였다. 1988년 일본의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었으며, 1992년 전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 가운데 일본 기업이 5개나 포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쇠퇴의 길을 걸었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부활 움직임에는 반도체 공급망

2023.09.27 13:28

영상2도

역사 왜곡과 납득 가는 각색의 차이

"영웅은 무슨. 일본 사람 이름으로 기록에 남은 거지." 영화 '1947 보스톤'에서 손기정(하정우)은 식당에 눌러앉아 술로 한을 달랜다. 밖에서 한창 진행되는 베를린하계올림픽 마라톤 우승 열 돌 축승회를 외면한다. 사람들은 절망과 좌절을 이해하지 못한다. 개인적 영광을 부러워할 뿐이다. "아니, 손기정 세계제패 10주년 기념 마라톤이 열리는데…. 이러고 있어도 돼?" 강제규 감독이 꾸며낸 허구다. 실제로는 선배인 김은배,

2023.09.27 11:40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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