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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 파고다]13-①커피 한잔 200원의 파고다 '노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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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시리즈⑬어르신들의 사랑방 '커피 자판기'

보통·약간 쓴맛도 자판기마다 맛 달라
플라스틱 의자 20석은 언제나 만석
서울 종로구 파고다공원 북문 근처 커피자판기 주변에 어르신들이 몰려 계신다. 100원짜리 동전 2개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백소아 기자 sharp2046@

서울 종로구 파고다공원 북문 근처 커피자판기 주변에 어르신들이 몰려 계신다. 100원짜리 동전 2개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백소아 기자 sharp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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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김보경 기자, 김민영 기자] "어디라고? 자판기 앞에 있어. 어여 와."

옅은 갈색 바바리코트에 노란색 꽃무늬 넥타이를 맨 할아버지가 커피 자판기로 걸음을 옮기며 전화를 끊습니다. 코트 상의에서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낸 박동석 할아버지(75·서울 상도동)는 '보통 진한 커피' 한잔을 뽑고는 잔돈 800원을 챙깁니다. "그냥 자판기 앞이라고 하면 다 알아. 우리들만의 신호지." 5분이나 지났을까. 장모 할아버지가 도착합니다. 박 할아버지의 친구입니다. 박 할아버지는 인사 대신 "뭐 마실 텨?"라며 장 할아버지를 자판기 앞으로 잡아끕니다.

파고다공원 뒤편 상가 입구에 자리를 잡은 자판기 앞. 이곳은 바로 공원을 찾는 할아버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자판기 주인이 제공했다는 이동식 플라스틱 간이 의자를 가지고 공원 밖 담장 아래에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이 흡사 '노천카페'를 연상케 합니다.
지난달 21일 오후 1시 자판기 앞에는 30여명의 할아버지들이 모여 있습니다. 먼저 온 20여명은 운 좋게 자판기 옆에 있는 간이 의자를 차지했군요. 자리를 찾지 못한 10여명은 자판기 근처에 흩어져 그대로 선 채로 커피를 마십니다. 박 할아버지는 "다방에 가면 적어도 2500원씩 넷이면 만원인데 그 짓을 왜 해"라며 자판기 커피 예찬론을 펼쳤습니다. "여기선 200원이면 돼. 의자도 있고. 다 비슷해 보이지만 맛이 다 달라. 달고 진한 거 먹고 싶으면 파란색 먹지." 고만고만해 보이는 커피 자판기마다 독특한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란히 놓여있는 3개의 자판기 중 '보통진한커피'를 파는 자판기. 백소아 기자 sharp2046@

나란히 놓여있는 3개의 자판기 중 '보통진한커피'를 파는 자판기. 백소아 기자 sharp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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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커피 자판기 3대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보통 진한 커피'와 '약간 쓴 커피'라는 표시가 있는 자판기는 커피 전용입니다. 생강차와 마차를 마시고 싶으면 맨 오른쪽 자판기를 이용하면 된다는군요. 미묘한 커피 맛의 차이는 먹어본 사람만 안다는 것이 '길거리 다방'을 찾는 어르신들의 한결같은 설명입니다. 이 자판기의 커피값은 모두 200원. 300원인 생강차는 여기선 가장 고가입니다.

커피값은 2년 전에 100원에서 200원으로 올랐다는데요. 커피값을 올리고 할아버지들의 원성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500g짜리 커피 한 봉지가 7800원으로, 종이컵 한 박스가 1만8000원으로 두 배가량 오른 속사정이 있지만 어르신들 입장에선 하루아침에 커피값이 두 배나 뛰었으니 노여워할 만도 합니다. 매일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박 할아버지도 이때는 커피를 딱 끊었었다고 합니다. 가격 인상에 대한 일종의 '불매운동'이었던 셈이죠. "내가 그때는 '이 커피 다시는 안 먹는다'며 주인한테 욕도 많이 했어. 근데 여기만큼 맛있는 데가 없더라고. 주인이 부지런히 청소도 잘하고." 그렇게 '자판기 커피 불매운동'은 그 탁월한 맛과 최상의 서비스 때문에 무위로 끝났다고 합니다.

자판기 근처에 놓인 플라스틱 의자에는 래커가 어지럽게 칠해져 있습니다. 자판기 주인이 할아버지들을 위해 놓아둔 의자가 처음에는 30개가 넘었는데 점점 사라지는 통에 임시방편으로 래커로 표시를 해뒀다는군요. 20개 남짓한 의자는 늘 만석입니다. 자리를 잠시만 비워도 다른 사람에게 뺏기기 십상입니다. 이 때문에 의자를 차지하기 위한 할아버지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합니다. 의자에 앉아 있던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한 할아버지가 일어섭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 앉아 있던 의자를 오른손으로 들고 자판기 앞으로 다가갑니다. 커피를 뽑는 동안에도 할아버지는 의자를 내려놓지 않는데요. '의자 들고 커피 뽑기'는 간이 의자를 뺏기지 않으려는 '고수'들만의 비법이랍니다. 또 다른 할아버지는 의자를 비울 때면 가지고 다니는 불상을 올려두기도 한다는군요.

자판기를 찾는 할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도 있습니다. 중고 손목시계와 목걸이, 벨트 등을 파는 좌판이 열리기도 하고 고량주 130㎖를 담아 포장한 중국산 잔술을 1000원에 팔기도 합니다. "밥 먹고 한잔하면 얼마나 좋아. 소화제가 따로 없어. 주머니에 넣으면 쏙 들어가." 고량주 잔술을 파는 아저씨는 이렇게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이 아저씨는 할아버지들에게 인기 있는 '효도 MP3'도 말만 하면 싸게 구해다 준다고 하네요.

파고다공원 북문 근처 커피자판기를 찾은 어르신들은 공원 돌담을 따라 놓인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커피를 즐긴다. 백소아 기자 sharp2046@

파고다공원 북문 근처 커피자판기를 찾은 어르신들은 공원 돌담을 따라 놓인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커피를 즐긴다. 백소아 기자 sharp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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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의 할아버지들이 자판기 앞을 오가는 사이 30여분 전 치운 쓰레기통이 다시 종이컵으로 가득 찼습니다. 자판기 3대에서 팔리는 커피는 하루 평균 700여잔. 돌아서면 쓰레기통에 종이컵이 가득 쌓이는 이유입니다. 시어머니 때부터 15년째 이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는 고한순(60)씨는 "어휴. 청소 안 하면 여기 말도 못해요"라며 부지런히 손을 움직입니다. 고씨가 쓰레기통을 비우는 중에도 고씨를 알아본 할아버지들이 여기저기서 아는 척을 합니다. 한 할아버지가 아무 말 없이 200원을 내밀자 고씨가 알아서 '보통 진한 커피' 한 잔을 뽑아 줍니다. 고씨는 "마음은 한 잔씩 다 드리고 싶지만 그러진 못하고 대신 커피 한잔 잡수시면서 잠시라도 앉아서 쉬라고 의자를 놨죠"라며 "여기가 어르신들의 노천카페"라고 자랑합니다.

파고다 공원 골목길에 노천카페 격인 자판기가 있다면 한 블록 지나 종묘공원 인근에는 '커피 할머니'가 있습니다. 이곳은 커피 한 잔에 500원. 자판기 커피보다 곱절 이상 비싸지만 혼자 공원을 찾는 할아버지들이 자주 찾습니다. 보통 10여년 단골이다 보니 커피가 몇 숟가락, 설탕이 몇 숟가락인지 일일이 말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커피 할머니는 정말 "커피 한 잔 줘"라고 말하는 한 할아버지에게 능숙하게 개인별 맞춤 커피를 타줍니다. "내가 이 커피만 10년째야. 기계가 사람보다 나을 수 있나. 300원 비싸도 사람이 타주는 커피가 맛있지." 커피 할머니가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점심식사 후 종묘공원에 들른 할아버지들이 자판기 대신 '커피 할머니'를 찾는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종묘공원 인근에 커피 할머니는 대여섯 명입니다. 공원 안에서는 상행위가 금지되는 탓에 공원 주변에 자리를 잡고 커피와 율무차, 유자차 등을 팔고 있습니다. 한 커피 할머니는 혹시나 단속에 걸릴까봐 보온통과 커피통 등을 검은 비닐봉지로 싸놓기도 했습니다. 물통은 화단 사이에 숨겨 놓는 '기지'도 발휘한다는군요. 이곳은 종종 배달도 한답니다. 찾는 할아버지가 없을 땐 공원을 한 바퀴 돌며 여기저기에 버려진 종이컵을 수거합니다. 이때 운이 좋으면 커피 주문도 받는 거죠. 이날도 공원 곳곳에서 장기를 두던, 이야기를 나누던, 홀로 앉아 있던 할아버지들이 "여기 커피"를 외칩니다.

◆'대인춘풍 천객만래' 인기만점 슈샤인 할아버지

종로3가 지하철역 4번 출구 앞에 자리를 잡은 정 할아버지가 등에 가격표를 메달고 구두를 닦고 있다. 백소아 기자 sharp2046@

종로3가 지하철역 4번 출구 앞에 자리를 잡은 정 할아버지가 등에 가격표를 메달고 구두를 닦고 있다. 백소아 기자 sharp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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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공원 주변에는 '노천카페' 말고도 멋쟁이 할아버지들로 북적이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길거리 구둣방'인데요. 할아버지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종로3가 지하철역 4번 출구 앞이라는 요지에 입지한 때문일까요. 변변한 간판도 없는 길거리 구둣방이지만 이곳엔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구두닦이 정모 할아버지(서울 면목동)가 이곳에서 영업을 합니다. 이 할아버지의 연세는 우리나이로 무려 여든둘. 1932년생이지만 아직 정정하게 '현역'으로 뛰고 계십니다. 할아버지는 지난 2006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네요. 보통 아침 8시에 나와 오후 6시면 일을 마친답니다. 비나 눈이 오는 날을 제외하곤 매일 같은 자리에 구둣방을 연답니다. 보통 하루에 찾는 손님이 60여명에 달한다고 하니 한가할 틈이 없을 듯합니다. 인테리어는 플라스틱 우유박스 엎어두고 그 위에 깔고 앉은 앉은뱅이 의자 하나와 손님용 플라스틱 의자 2개가 전부입니다. 연장도 단출합니다. 검은색 구두약과 구둣솔, 물통은 '구두광'용이고 플라스틱 통에 담긴 보조굽과 못은 '구두징'용입니다. 손님들이 신는 슬리퍼에는 근처 모텔 상호명이 적혀 있네요.

'구두광택 1000원, 구두징 1000원'은 이 구둣방의 정찰가입니다. 할아버지는 흰 포대에 매직으로 꾹꾹 눌러 쓴 이 가격표를 등에 매달아 홍보용으로 활용하시는데요. 그 가격표 아래 '대인춘풍 천객만래(對人春風 千客萬來)'라고 한자로 함께 써 놓은 글씨에는 할아버지의 영업비밀이 담겨 있는 듯합니다. '사람을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대하면 천명의 손님이 만번이라도 찾아온다'니 그 글귀에서 장인(匠人)의 풍모마저 느껴집니다.

두 번째 이 구둣방을 찾은 지난 5일 오후에도 할아버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정 할아버지는 현란한 손기술을 놀리는가 싶더니 구두 네 켤레를 10여분 만에 반짝반짝 윤이 나는 새 신발로 변신시켜 놓습니다. 한 손님이 "잘 지내셨소?"라는 인사를 하고는 말없이 구두만 내밉니다. 구두닦이 정 할아버지는 구두를 한 번 뒤집어 보고는 솔에 구두약을 묻힙니다. "뭣하러 왔는지 딱 보면 알지. 이 아저씨는 징을 간지 얼마 안 됐어."

의자가 비기 무섭게 또 손님이 왔습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김 할아버지(70ㆍ서울 봉천동)는 "나 구두징 갈아주소"라며 구두를 벗어 줍니다. "괜찮아. 그냥 신어. 아직 한 달은 더 신겠구만. 1000원이라도 아껴야지." 손님 할아버지의 주머니 사정까지 배려하는, 그래서 '천객만래'하는 정 할아버지의 영업철학이 그대로 드러나는 말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파고다공원 인근에는 세 명의 구두닦이 할아버지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공원 동문 앞에서 구두를 닦던 할아버지가 두 달 전부터 나오지 못하면서 이제는 종로3가 4번 출구 앞에 정 할아버지를 포함해 구두닦이 할아버지 2명만 남았다는군요. "여기서 꼭 구두를 닦았는데 이 사람이 아프다고 한두 달 전부턴 안 나오더라고. 나보다 젊은 사람이 벌써부터 뇌에 이상이 생기면 어쩐데…." 동문을 지나던 한 할아버지는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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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 파고다]20<끝>-④지면을 필름삼아 펜을 렌즈 삼아 다큐 찍듯 썼죠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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