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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동시각 밸류업 vs 공매도, 반대 방향인가

    공매도가 다시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 공식 석상에서 공매도 재개를 언급했는데 대통령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국 증시(K-증시) ‘밸류업’ 깃발을 들고 분위기 띄우기에 열을 올리는 윤석열 정부가 금감원장의 공매도 재개 발언을 ‘찬물 끼얹기’로 판단한 듯하다. 대통령실은 ‘(공매도 재개는) 금감원장의 개인적인 희망’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금감원장이 뉴욕에서 개

    2024.05.24 12:32

  • 기자수첩 반도체 지원책 발표에 말 아끼는 기업들

    26조원. 정부가 23일 우리나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입하겠다고 밝힌 지원액 규모다. 약 46조원에 이르는 올해 서울시 예산의 절반이 넘는 액수다. 이달 초 정부는 반도체 지원을 위해 10조원가량을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 배가 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공식적으로 환영을 표했다. 하지만 업계 내부 이야기를 들을수록 공식 입장과는 다른 속내가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미국, 일본처

    2024.05.24 11:33

  • 논단 성장률 제고보다 양극화 심화 주목해야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월 전망치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경제 전망치를 2월 2.2%에서 5월 2.6%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한국개발연구원도 같은 수치로 조정한 바 있다. 이처럼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는 근거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3.4%로 나왔으며, 당초 예상보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경제성장률이 고무적임에도 불구하고 몇

    2024.05.24 10:53

법조스토리

‘의대증원’ 국민투표라도 해야 하나

의대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 상황이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확정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초유의 ‘의대생 집단유급’·‘전문의 미배출’ 사태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이 돼가고 있는데도 말이다. 물론 이 순간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건 제때 수술이나 치료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다. 물리적인 실력 행사가 금지된 법치국가에서

2024.05.24 10:35

시사컬처

버닝썬은 끝나지 않았다

BBC뉴스코리아에서 다소 긴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버닝썬 :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제목에 주목하자.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굳이 부제까지 달아 사이비 종교 피해자들을 주목한 것처럼 BBC 다큐멘터리는 폭로자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내용이 꽤 충격적이다. 오랜 기간 수많은 취재와 보도가 이뤄진 사건임에도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수위를 낮춰 인용

2024.05.24 10:22

시시비비

밥 주는 아파트서 엿본 초고령화 사회의 해법

‘밥 주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으로 고급화했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호텔식 레스토랑까지 들여다 놓은 아파트들이다. 저렴한 가격에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아파트 내 호텔식 식사 서비스는 2017년 5월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국내에 발을 들였다. 이후 강남·용산 등 서울 주요 부촌에 도입됐다. 최근에는 인천(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등 서울 경계 너머에도

2024.05.24 09:39

장은수의 책으로 읽는 세계

뇌 단련으로 지력 향상?…책상물림 이제 그만

책상물림이라는 말이 있다.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아는 건 많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어른이 될 때까지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서 교과서만 열심히 파던 사람, 몸으로 두루두루 사회를 체험하지 못한 채 머릿속으로만 세상을 익힌 샌님들이다.책상물림들은 인간이란 이성보다 늘 감정이 앞서는 존재임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서 실제 상황에서 수시로 벌어지는 복잡미묘한 갈등이나 윤리적인 딜레

2024.05.23 14:00

시시비비

기부, 미국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

올 2월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에 위치한 한 의과대학 강당. 긴급회의에 참석해달라는 학교 측 요구에 재학생들이 영문도 모른 채 모였다. 이내 단상에 오른 90대 여성이 준비한 원고를 읽어 내려가자 학생들은 벌떡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호했고 눈물을 터뜨리며 서로 부둥켜안기도 했다. "올해 8월부터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수업료가 무료라는 것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대학의 전직 교수이자 이사회 의

2024.05.23 12:12

기자수첩

김호중 공연강행, 책임과 금전손실 만회 사이의 줄타기

연예인은 인기로 돈을 버는 직업이다. 팬들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출연하는 영화나 음원, 광고하는 제품에 지갑을 연다. 그 영향력을 고려할 때 연예인이 져야 할 사회적 책무가 가볍지 않다.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선 김호중은 연예계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 너머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2024.05.23 10:42

초동시각

재생에너지 '잃어버린 2년'이 남긴 것

정부가 지난주 내놓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 보고서를 들여다보면 웬일인가 싶다. 윤석열 정부의 문서가 맞나 눈을 씻고 다시 보게 된다. 이 보고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했던 윤 정부의 첫 재생에너지 로드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니다. 보고서의 핵심을 요약하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매년 평균 6기가와트(GW)씩 늘린다는 것이다. 우선 드는 의문점 하나는 '왜 6기가와트

2024.05.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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