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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국민의힘은 정말 총선에서 대패했나?

    22대 총선 결과 국민의힘이 대패했다고 한다. 결과를 훑어보면 그렇다. 여당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18석 더해 108석을 얻었다.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을 합쳐 175석이다. 하지만 21대 총선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국민의힘은 5석이 늘었고, 더불어민주당은 5석이 줄었다. 쉽게 말해 4년 전과 비교하면 양당 간 차이가 10석 줄었다. 사실 국민의힘은 보이는 숫

    2024.04.17 11:30

  • 수담(手談) 프로바둑에선 계가를 안 한다?

    프로바둑에서 승패를 가르는 집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아마추어 바둑에서는 수십 집은 기본이고, 많게는 100집 넘는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바둑에서는 91집 이상의 차이로 크게 승리하는 것을 일컬어 만방(萬放)이라고 한다. 프로바둑의 세계에서도 만방이 나올 수 있을까. 프로기사가 날카로운 공격력을 토대로 상대 대마를 잡는다면 그런 장면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실제로 프로기사의 대국에서도 대마가 잡히는 경우

    2024.04.17 11:20

  • 최준영의 월드+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과 한국의 고민

    4월11일 미국, 일본, 필리핀 3국 정상은 미국 백악관에서 공동 정상회담을 했다. 4월10일 있었던 미·일 정상회담에 뒤이어 미국·필리핀 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다시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이다. 3국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이유는 필리핀이 서필리핀해라 부르고 중국은 남중국해로 부르는 해역에서의 필리핀과 중국 양국의 충돌에서 미·일 양국이 필리핀을 지지한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국제 해양법과 무관하게 남

    2024.04.17 11:08

논단

‘엄근진’ 보수정권의 착각

회사에서 사장과 사원 간엔 긴장감이 있다. 그런데 사원이 속으로 사장보다 꺼리는 인물은 자기 부서 ‘엄근진(엄격·근엄·진지)’ 부장이다. 이 유형의 부장은 권위적이다. 회사가 자기 것인 양 주인의식마저 투철하다. 부원들의 노동력을 은근히 쥐어짜고 비용 절감에 매진한다.이번 총선에서 보수정권은 참패했다. 직장인 유권자가 보수정권하면 떠올리는 것이 ‘엄근진 부장’ 비슷한 이미지다. 참패의 주된 원인도 이 ‘왠지

2024.04.17 10:55

사사건건

사기방지기본법, 21대 국회가 책임져야

경찰청이 잠정 집계한 올해 1분기 국내 범죄 발생 건수는 총 37만8908건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단연 사기다. 1분기에만 10만7222건(28.2%)에 달했다. 하루 평균 1000건 이상 발생한 셈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사기 발생 건수(8만8651건)와 비교해도 2만건 가까이 늘었다. 경찰이 분기별 범죄 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특정 범죄가 10만건 이상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웃 나라 일본만

2024.04.17 10:40

초동시각

올해도 급락하는 정치 테마주

화천기계 주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사흘 만에 30%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상홀딩스 우선주와 덕성 우선주 주가도 20% 이상 떨어졌다.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치인 관련주로 이름을 올렸던 테마주 주가는 총선이 끝나고 일제히 급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치 테마주는 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승을 부렸다. 2007년 12월19일 치러진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운하 관련주가 급등했다. 국가기반 시설물을

2024.04.16 19:22

THE VIEW

美 주정부 대마 합법화와 세금

미국에서는 2012년 워싱턴주와 콜로라도주에서 최초로 대마를 합법화했고 2014년부터 생산, 유통, 판매가 시작됐다. 여전히 미국 연방법에서는 대마를 금지약물로 취급하지만 이미 24개 주에서 대마가 합법적인 기호식품으로 인정됐다. 그런데 왜 이 주들은 대마를 합법화했을까. 그로 인한 시장의 변화는 어떠할까. 합법화의 동기는 대마의 안전성과 경제적인 이유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마는 진통제로서

2024.04.16 13:05

기자수첩

수소 상용화, 中 선전처럼 파괴적 혁신을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는 전동(電動)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의 버스와 택시는 모두 배출가스가 없이 전기구동으로 움직인다. 도로 위 차량들 절반은 친환경차량을 뜻하는 초록색 번호판이 달렸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2~3년 새 변화지만 선전에선 이미 2017년 버스를 시작으로 2018년 택시 등 지금까지 4만대가 넘는 차가 전기차로 탈바꿈했다. 정부와 선전시는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2024.04.16 11:21

시시비비

뉴스 추천 알고리즘의 덫을 피하려면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올해의 단어로 ‘탈진실(post-truth)’을 꼽은 게 2016년이었다. 객관적인 사실보다 개인적 신념에 따른 주장이나 정보가 진실을 밀어내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4·10 선거는 탈진실이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정서라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각종 막말, 불법 대출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대안적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탈진실의 온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플랫폼

2024.04.16 11:00

초동시각

정치의 언어와 詩의 언어

"시집 ‘농무’를 내놓고 나서 1년도 되지 않았을 때 긴급조치가 내렸다. 많은 친구가 수사기관에 연행되어 조사받거나 또는 구속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신경림 시인(88)이 1975년 3월에 쓴 글이다. 시집 ‘농무’의 맨 뒤 120쪽에 ‘책 뒤에’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시인은 이어서 "그런 가운데서 ‘농무’가 분에 넘치는 제1회 만해문학상을 받았다. 기쁘고 자랑스러웠지만, 고생하는 친구들을 생각할 때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2024.04.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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