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국인, 4주 연속 순매수…반도체 사고 은행 팔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4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코스피에서는 '사자'세를 이어간 반면 코스닥에서는 '팔자'세를 지속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까지 5일까지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55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1184억원을 사들였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63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였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삼성전자를 2205억원 순매수해 4주 연속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았다. 뒤이어 SK하이닉스 를 596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NAVER (546억원), HLB (508억원), 셀트리온 (441억원), 고려아연 (305억원), 카카오 (291억원), 삼성전자우 (277억원), 삼성SDI (220억원), 한국금융지주 (175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하나금융지주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하나금융지주를 608억원 순매도해 2주 연속 하나금융지주를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신한지주 를 559억원 팔아치웠다. 이밖에 KT&G (400억원), KB금융 (343억원), SK이노베이션 (299억원), 호텔신라 (298억원), 현대차 (267억원), 현대엘리베이 터(214억원), 아난티 (210억원), 아모레퍼시픽 (209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번 주 장세는 지난 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시장 흐름도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증시는 과거 코스피가 박스권일 때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012년 글로벌 중앙은행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유동성이 풍부했지만 국내 증시는 수출 부진으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디커플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Fed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중앙은행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유동성 공급 기대에 따른 지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에도 국내는 편더멘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성장 및 교역 증가세 둔화, 반도체 업황의 부진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실적 개선 업종 및 외국인 움직임에 주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