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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칼럼]선거의 해, 디지털 교차로에 선 민주주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선거의 해, 디지털 교차로에 선 민주주의

올해는 세계 민주주의의 중추적 순간이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0억명의 사람이 민주주의 정신의 표현을 약속하며 선거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전례 없는 규모의 인구가 투표를 하는 가운데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인류가 꿈꿔 온 상상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2024년은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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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15:30 장종료

[SCMP 칼럼]반도체 하나 때문에 포르셰·벤틀리 수입 막은 美

반도체 하나 때문에 포르셰·벤틀리 수입 막은 美

이달 초 미국에서 포르셰, 벤틀리, 아우디 등 고급 차량 모델 구매자 수천 명은 모기업인 폭스바겐으로부터 차량 인도가 3월로 연기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아야 했다. 통관 문제로 차량이 미국 항만에 묶여 있는 탓이다. 왜 그런 걸까? 바로 몇 달러도 되지 않는 작은 반도체(칩) 하나가 말썽이었다. 중국 위구르 지역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생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즉각 "차량 제어장치에 들어가는 소형 전

[SCMP칼럼]美공화당, 트럼프체제서 권위주의 퇴보 막을까

美공화당, 트럼프체제서 권위주의 퇴보 막을까

미국과 미 동맹국들의 지정학적·경제적 질서에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뉴욕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린 4억5000만달러짜리 판결은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판결은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은 러시아로부터 공격받아도 된다는 전직 대통령의 선언을 뉴스 사이클에서 사실상 완전히 밀어내 버렸다. 오직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의 소용돌

[SCMP칼럼]'차이나 스토리 전략'이 여론을 못 움직이는 이유

'차이나 스토리 전략'이 여론을 못 움직이는 이유

10년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국의 글로벌 선전 활동에 있어 주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라"는 것이다. 이는 ‘국제 담론의 힘’ 전략의 일환으로 서방의 주장에 대응해 중국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줘야 한다는 게 이들이 세운 목적이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당국자들에 의해 추진된, 이른바 ‘국제 화언권(발언권)’ 전략은 서방의 내러티브에 대응한 발언권과 국제적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SCMP 칼럼]트럼프 공화당, 우크라 지원 요청에 귀닫은 이유

트럼프 공화당, 우크라 지원 요청에 귀닫은 이유

"2022년 (나토의 러시아에 대한) 억제는 실패했다." 이는 최근 미국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에서 가진 연설 및 대담에 참석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에게 던져진 비판이었다. 발언의 당사자는 빅토리아 코츠 재단 부이사장.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 요청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SCMP 칼럼]中 경제적 손실, 반드시 日 이익은 아니다

中 경제적 손실, 반드시 日 이익은 아니다

2024년은 아시아 주식시장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23일 인도 주식시장 시가 총액이 달러 기준 처음으로 홍콩을 앞질렀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주식 시장이 됐다. 1월 초 홍콩 항셍 지수는 홍콩 반환 당시인 1997년 7월 1일 수준으로 떨어졌다. 항셍 지수는 2018년 1월 최고점 이후로 약 50% 하락했다. 대조적으로 인도의 뭄바이 증권거래소(BSE) 센섹스(Sensex) 지수는 2016년 2월 대

[SCMP 칼럼]中 암울한 인구 통계…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

中 암울한 인구 통계…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

중국의 최근 인구 데이터는 매우 우려스러운 인구 통계학적 상황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의 산아 제한 정책 완화에도 불구하고 2023년 중국 출생아 수는 902만명으로 7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인구 통계학자들은 이 같은 출생아 수는 18세기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현재 중국의 출산율은 기근이나 전쟁, 사회적 혼란이 만연했던 기간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출산을

[SCMP 칼럼]'반이민 정책' 표적이 된 유학생

'반이민 정책' 표적이 된 유학생

영국 정부는 올해부터 반(反)이민 정책의 일환으로 석사과정 이하 유학생들에 대한 가족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간 유학생들은 거주 목적으로 배우자와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할 수 있었는데, 이제 연구과정 석사과정이나 정부 장학금을 받는 경우에만 가족 동반이 가능해진 것이다. 리시 수낵 총리가 새해 첫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 같은 반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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