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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6년 만의 訪中…한중관계 개선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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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베이징 방문…한중 외교장관 회담
한중일 정상회의 매듭짓고 '관계 개선' 논의
'강제북송' 악재…정부, 강력한 항의는 난망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방중한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을 찾는 건 2017년 11월 이후 6년 반 만이다.


외교부는 10일 조태열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13~1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왕이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중관계와 한·중·일 정상회의,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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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오는 26~27일 개최를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을 매듭짓는 한편, 북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국 외교 사령탑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과 고위급 교류 재개, 공급망 재편,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최근 중국이 탈북민을 재차 강제 북송한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탈북민 약 500명을 대거 북송한 데 이어 지난달 말 200명 규모로 추가 북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이 지난해부터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애를 써온 만큼 외교적 악재로 작용할 만한 '높은 수위'의 항의는 어려울 것이라는 중국의 계산이 깔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정부는 '강제송환 반대'라는 원론적 입장 외에 별도의 유감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조태열 장관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지원 방안 등 한중 간의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 장관은 방중 기간 중국 지역 총영사를 소집해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지방 차원의 정치·경제·문화·인적 교류가 한중관계 발전에 추동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외교활동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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