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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경심도 79% 채우고 풀려나…尹 장모 가석방 정상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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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확정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77)에 대한 가석방이 확정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정상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9일 홍 시장이 만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2개월 후면 만기출소인데 꼭 가석방을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법정에서 난리 치시던 분"이라며 "윤석열 장모 문제는 대선 전부터 나왔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서 거의 무죄를 받았음에도 은행통장잔고위조혐의는 도저히 무죄로 갈 수 없어 대법원에서 유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윤 대통령이 사과도 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변화하겠다는 윤 대통령, 의지가 있는 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에 홍 시장은 "조국 부인(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79% 수형하고 가석방됐다"며 "82% 수형한 대통령 장모 가석방은 정상적인 절차"라고 답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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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가석방 기준이 형기의 70% 이상이면 된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 장모는) 형기의 80%를 이미 했던 거다. 예전에 조국 대표 배우자도 형기의 77%를 마치고 나서 가석방된 전례가 있다. 아마 유사하게 처리된 것 같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배우자 정 전 교수는 지난해 9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받은 자는 형기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당시 정 전 교수는 4년 형량 중 4분의 3 이상인 약 3년 1개월을 복역한 상태였다. 정 전 교수의 만기출소는 올해 8월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운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운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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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씨는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 징역 1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었으나, 지난 8일 가석방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신청을 받아들여 최 씨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최 씨는 오는 14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형기(7월 20일)를 약 두 달가량 남기고 조기 출소하게 됐다.


최 씨는 앞서 지난 2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으로 판정받아 3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고, 4월 심사에서는 '심사 보류' 판정을 받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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