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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7월 바닥 확인…성장주로의 로테이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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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9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이는 지난해 5월 22일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이날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29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이는 지난해 5월 22일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이날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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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약세장 진입 우려는 이르다며 7월에는 성장주로의 로테이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개월간 고점 대비 8% 조정이 발생했다. 시장에선 벌써부터 약세장 초입 아니냐는 우려가 파다하다. 중미 무역분쟁이 격화되는데도 연준은 4회 금리인상을 고집하고 있는데다 한국은 지방선거 이후 규제 우려도 상당하다.

하지만 박소연 한구투자증권 연구원은 약세장 진입 우려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트럼프는 결과물이 필요한데 미국과 중국이 타협점을 모색한다면 시장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지난 2년간 디레버리징으로 정책수단을 축적했고, 이제는 내수 부양과 시장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의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2018년 KOSPI 목표치를 2,900p에서 2,800p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12개월 trailing PBR 1배가 2,230선에 위치해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금리와 물가, 경기 모멘텀이 상반기보다 둔화되며 주도주는 시클리컬 중심의 가치주에서 성장주와 모멘텀 주식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이 혼잡하지만 이로 인해 기술 혁신과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들에 더욱 프리미엄이 주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7월 KOSPI 예상밴드는 2,300~2,450p이며 유니버스 추정실적 기준 12MF PER 9.0~9.6배, 12MF PBR은 0.96~1.03배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데 기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늘어날 것"이라면서 "다만 이익의 증가세는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스타일 모델의 신호도 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경기 모멘텀 둔화를 의미하는 2사분면인데 최근 금리 상승세도 약화돼 조만간 3사분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면 전환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7월 아이디어 바스켓엔 매크로 환경과 이익 추정치 변화를 감안해 방어적 성향을 띠는 성장주롤 선택했다"면서 LG생활건강 , 삼성전기 , LG유플러스 , 한국가스공사 , GS건설 , 대웅제약 , 컴투스 , 휠라홀딩스 , 신세계인터내셔날 , 덴티움 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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