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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나선 미국…잉글우드랩, 이유있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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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자외선 차단제품 일반의약품으로 관리
잉글우드랩,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
인디 브랜드 성장으로 잉글우드랩 실적 개선

기초화장품 생산자 개발방식(ODM) 제조업체 잉글우드랩 주가가 올해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잉글우드랩 주가는 3월부터 2개월여 동안 40% 올랐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잉글우드랩은 기초 화장품을 비롯해 색조와 자외선 차단제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외선 차단제를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OTC 제품 제조에 특화된 경험과 생산시설을 보유한 잉글우드랩은 자외선 차단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올 1분기에 매출액 526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2%, 19.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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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잉글우드랩 실적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6억달러(약 3조5000억원)에 달했다. 오현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에서 자외선 차단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잉글우드랩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피부 건강 및 노화 방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 제품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인디 브랜드가 자외선 차단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 제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할 때 높은 기준을 적용받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화장품 인디 브랜드는 가성비를 무기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잉글우드랩은 2011년 OTC 제조허가를 받았고 2021년부터 자외선 차단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인디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 제품 생산을 담당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제품을 생산하려면 생산시설과 원료 성분 등에 대해 FDA에 보고해야 한다.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통상 2년 정도 걸린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미국 시장조사기관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전 세계 자외선 차단 기능 화장품 시장은 2028년까지 13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디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자외선 차단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잉글우드랩에 연구개발을 의뢰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7%, 38%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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