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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가 돼 가는 美 Fed…코스피 3000선 하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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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Fed 의장 "인플레이션 고착화 전 우리의 도구 사용할 것"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주 부진…코스닥 1.80%↓ 하락 마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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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3000선을 하회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기조를 띠면서 부각된 유동성 우려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파란 경기 과열 조짐이 보일 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을 지지하는 성향을 의미한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3%(15.92포인트) 하락한 2997.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11시39분 2992.1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 Fed의 유동성 축소 시사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장에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기 전에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11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부담되는 요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한 Fed의 매파적 기조를 확인했다”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수혜 업종인 은행 및 철강, 비철금속 등 경기민감주(시크리컬) 업종은 상승했지만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매물이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매도세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기관은 695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97억원, 2820억원을 순매수했다.


약세를 나타낸 업종이 다수다. 의약품의 하락폭은 2.58%로 가장 컸다. 이어 서비스업(-2.02%), 운수창고(-1.46%), 운수장비(-1.28%), 화학(-1.06%) 등 순이었다. 종이목재(1.92%), 철강금속(1.67%), 비금속광물(1.42%), 은행(1.19%), 유통업(0.83%) 등 순으로는 올랐다.


거의 모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LG화학 의 하락폭은 3.27%로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 (-3.11%), NAVER (-2.44%), 삼성바이오로직스 (-2.40%), 기아 (-2.33%), 현대차 (-1.60%), 삼성SDI (-1.21%), SK하이닉스 (-0.42%) 순이었다. 카카오뱅크 (1.41%), 삼성전자 (0.53%)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0%(18.59포인트) 하락한 1013.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18분 1012.95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기관은 19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2억원, 546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디지털콘텐츠의 낙폭은 6.08%로 가장 컸다. 이어 IT S/W & SVC(-3.88%), 출판·매체복제(-3.63%), 유통(-2.92%), 금융(-2.27%) 등 순으로 떨어졌다. 섬유·의류(1.96%), 건설(0.62%), 통신장비(0.13%), 통신서비스(0.09%) 등 순으로는 올랐다.


모든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위메이드 의 하락폭은 16.09%로 가장 컸다. 최근 강세를 나타낸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흐름이다. 이어 셀트리온제약 (-5.90%), 셀트리온헬스케어 (-5.58%), 펄어비스 (-2.52%), CJ ENM (-2.46%), SK머티리얼즈 (-2.04%), 엘앤에프 (-1.72%), HLB (-0.87%), 에코프로비엠 (-0.74%), 카카오게임즈 (-0.62%) 순으로 하락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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