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차구역보다 20㎝ 정도 공간 넓어
해당 사진 본 누리꾼 반응 극명히 갈려
경기도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견주 배려 주차 구역으로 추정되는 표식이 포착돼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자녀 가족 주차 자리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견주 전용 주차 자리라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가 찍어서 공개한 것으로 그는 'OO아울렛'에 방문했다가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유한 사진에는 가족 배려 주차장과 장애인 주차 구역처럼 주차장 바닥에 강아지 발자국으로 보이는 모양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보면 노란색으로 표시된 주차 칸이 보인다. 주차선은 2줄이다. 2줄 주차선은 승하차와 통행, 자동차 간의 접촉 사고 등을 피하고자 기존 주차구역보다 20㎝ 정도 공간이 넓어진 구역이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의 반응을 엇갈렸다. A씨의 의견에 동조한 누리꾼은 "조만간 돼지 주차장도 나올 듯"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도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아기보다 강아지가 많아지면 보편화될 수도 있다" "이런 주차장이 등장하는 이유는 알 것 같다" "애완 동반 부대 시설 이용자들 주차장이 아닐까요"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설문 조사를 보면 전체 인구 중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이 2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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