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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밸류업 타고 코스피 '2800 고지' 올라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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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근 이틀 연속 1%대 상승
양호한 기업 실적 뒷받침에 반등 성공
밸류업 정책 추가 상승 동력될지 관심

이달 조정을 보였던 코스피가 최근 반등하면서 5월 증시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양호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코스피가 안정을 찾고 있어 5월 2800선 고지에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5월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밸류업 타고 코스피 '2800 고지' 올라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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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1.11포인트(1.17%) 상승한 2687.44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1%대 강세를 보이면서 2680선대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지난달 26일 장중 2779.40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 4월 28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2600선이 무너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증시 조정을 유발했던 중동발 리스크가 완화되고 양호한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급락 과정에서는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실적 불안심리가 동시다발적으로 커졌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실적 불안심리는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4월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 국제유가 변동성, 원·달러 환율 상승에 5% 내외 가격 조정을 겪었다"면서 "악재가 많은 가운데 단 하나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변수가 1분기 실적인데,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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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도 반등세가 이어지며 2800선까지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50~2800선으로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이 불확실성 해소 수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어 2분기 실적 변화도 지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매출 변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2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바닥 대비 6.6% 증가했다"고 짚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가 5월 기술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1차 목표를 2770선, 2차 목표는 2820선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전개를 예상하는데 기술적 반등의 1차 목표는 2770선으로, 직전 고점이자 확정실적 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이라며 "2차적으로는 12개월 선행 PBR 0.954배 수준인 2820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코스피 2750선 돌파·안착 시도를 염두에 두고 단기 변동성 확대 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5월 초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이드라인 공개를 앞두고 최근 저(低) PBR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에 힘을 보탰다. 최근 한 주간 코스피 금융업지수는 9.82%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69%)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가격 조정과 반등 과정에서 반등 주도주로 부각된 것은 금융, 지주, 자동차와 같은 밸류업 관련 업종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2일 열리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2차 세미나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공개한다. 이 연구원은 "저 PBR주들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2차 세미나에서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하다"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방향성 투자는 유효하나 기대감 선반영으로 단기 급등 이후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 조정은 감안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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