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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주 연속 '팔자'…반도체 가장 많이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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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3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를 가장 많이 매도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까지 5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1조26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1조108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1594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B금융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주 KB금융을 1219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포스코( POSCO홀딩스 )를 1206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LG화학 (1156억원), HMM (675억원), 삼성생명 (595억원), 하나금융지주 (534억원), 삼성화재 (534억원), 신한지주 (505억원), SK텔레콤 (316억원), 강원랜드 (28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SK하이닉스를 4045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 를 2515억원 팔았다. 이밖에 카카오 (2211억원), 삼성전자우 (1483억원), 삼성SDI (1211억원), 현대차 (830억원), SK바이오팜 (701억원), 셀트리온 (626억원), SK케미칼 (602억원), SK이노베이션 (595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익스포저 축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 선물 시장에도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대만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속도는 대만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신흥국에 대한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의 익스포저 축소 원인은 수익률 키 맞추기, 공매도 금지에 따른 헤지 포지션 설정 어려움 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4만계약 정도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도했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은 선·현물 시장을 동시에 활용해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면서 "공매도 금지가 지속 중이라는 점에서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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