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승진율 전년比 0.05%P 낮아져
여성 임원비율 0.06%, 남성의 20분의 1…여성 사장은 '0'
구조조정 바람에 임원되기 더 어려워질 전망
30대그룹 상장사 임원 비율(자료 CEO스코어)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30대 그룹 상장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이 115명당 1명 정도인 0.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승진확률은 전년보다 낮아져 승진하기 어려워졌다.
또 여성 임원 승진은 1만명당 6명꼴(0.06%)로, 남성(1.13%)의 20분의 1에 불과했고 여성 사장은 전무했다.
2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18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직원 대비 임원 비율(2014년 1분기 기준)을 조사한 결과 115명당 1명꼴인 0.8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0.92%보다 0.0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전년 대비 직원은 82만3147명에서 6.1% 증가했지만, 임원은 7546명에서 1.1%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30대 그룹 상장사 전체 직원 수는 87만3548명, 임원은 7628명이었다. 임원은 사외이사·감사 등 비상근을 뺀 상근직을 기준으로 했으며, 대주주 일가는 제외했다.
상무·이사 등 '첫 별' 진입 비율도 0.59%에서 0.57%로 낮아졌다. 임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해도 전무·사장 승진 확률은 직급마다 또다시 절반으로 줄었다. 전무는 0.11%, 부사장은 0.05%, 사장은 0.02%였다. 결국 대기업 그룹에 입사해 사장까지 승진하는 확률은 1만명당 2명인 셈이다.
30대 그룹 중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4.31%인 미래에셋이었다. 상장사인 미래에셋증권 과 와이디온라인의 직원은 1950명, 임원이 84명으로 20여명당 1명꼴이었다. 특히 남자의 경우 임원 비율이 7.29%로 30대 그룹 중 최고였고, 여성도 0.47%로
OCI홀딩스
OCI홀딩스
0100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7,0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2.41%
거래량
55,470
전일가
99,4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OCI홀딩스, 1분기 영업익 995억 "영업이익률 12% 달성"[마켓 ING]코스피, 5월 FOMC 소화하며 2700선 회복 시도 전망OCI, 장애인 인식개선 행사…이우현 회장·이지현 대표 참석
close
에 이어 2위였다.
2위는
두산
두산
0001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5,000
전일대비
9,700
등락률
-5.55%
거래량
124,600
전일가
174,7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체코行…30조 원전 수주 총력 두산, 체코 원전 수주 총력전…박정원 회장 프라하에서 지휘두산연강재단, 수학교육상 수상 교사 해외시찰 기회 제공
close
으로 직원 2만1072명에 임원 418명으로 비율이 1.98%였다. 이어 대림(1.94%),
S-Oil
S-Oil
0109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8,8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1.01%
거래량
194,239
전일가
69,5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에쓰오일 CEO, 프로야구 첫 시구…후원 'KT위즈' 승리 기원[단독] 구조조정 위기 석화업계, 기재부에 나프타 관세 0% 연장 요청에쓰오일, 자동차 2차 사고 예방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
close
(1.84%), OCI(1.76%),
코오롱
코오롱
0020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440
전일대비
40
등락률
-0.24%
거래량
6,011
전일가
16,48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의 CDS활용 우회지원에 2000억 확보'공모절차 회피' 코오롱·한진, 사모채로 잇단 자금 조달코오롱, 이규호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 주총 상정…코오롱인더도
close
(1.73%),
영풍
영풍
0006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09,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12%
거래량
587
전일가
408,5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동업관계 정리하는 고려아연…영풍 "법적 대응도 불사"(종합)[고려아연vs영풍]"신주발행 안되면 그 손해는 주주 몫…환원 많은 회사 잘 돼야"
close
(1.64%),
한화
한화
0008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6,550
전일대비
600
등락률
-2.21%
거래량
197,135
전일가
27,15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한화솔루션, 태양광 법인 작년에만 25개 설립한화 美 사업 총력…IRA 확보에 1분기 로비자금 역대 최대한화 뛰어든 豪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인수, 내년으로 미뤄질 듯
close
(1.48%),
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
0012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8,560
전일대비
70
등락률
-0.81%
거래량
87,184
전일가
8,63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장세욱 부회장, 40년 인연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위문 방문동국제강그룹, 서울 마포 공원에 나무 1640그루 심어'창립 70년' 동국홀딩스 주총, 장세욱 사내이사 재선임(종합)
close
(1.45%),
효성
효성
0048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2,0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2.65%
거래량
109,295
전일가
60,4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故 조석래 차남 조현문 "유언장 불분명하고 납득 어려워"'형제의 난' 차남에게도 상속 물려줘라…조석래 회장 '부성애'효성티앤씨, 인도·튀르키예서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 나서
close
·현대(각 1.39%) 순으로 '톱 10'을 차지했다.
임원 비율 '톱 10' 그룹 중 10대 그룹은 한화가 유일했다.
삼성그룹은 임원 수가 2199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지만 직원도 18만8195명에 달해 임원비율(1.17%)이 13위에 그쳤다.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44,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21%
거래량
408,947
전일가
247,0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對美 통상 강화하는 현대차, 산업부 출신 전문가 추가 영입코스피, 개인 홀로 '사자'…2740선 약보합세"모터스포츠 대중화 협력" 자동차경주協·현대차 업무협약
close
그룹은 임원 수가 898명으로 삼성에 이어 2위였지만 임원비율은 0.68%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이 밖에 동부(1.21%)와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0699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0,1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60%
거래량
39,325
전일가
50,4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클릭 e종목]"현대백화점, 단기 주가 부진 불가피…목표가↓"백화점 3사, 겹악재 속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종합)서울서 만나는 '프라하'… 현대百, 체코 테마 행사 연다
close
(1%)이 1%대 임원비율을 기록했다.
LS
LS
0062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7,0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3.41%
거래량
1,220,912
전일가
161,5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클릭 e종목]"LS전선, 기업가치 더 오를것…목표가 상향"[특징주]LS, 10개월만에 52주 신고가…자회사 실적 기대감 부각LS, 한-베 가정 돕는 'LS 드림센터' 베트남 2호점 개소
close
(0.95%),
CJ
CJ
0010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42,000
전일대비
10,700
등락률
-7.01%
거래량
427,308
전일가
152,7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식 부자' 방시혁, 최태원·구광모보다 많다…국내 총수 중 6번째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내년 매출 1조, 기업가치 1조 목표" 문화·콘텐츠 '100억 클럽' 주식부자 30명…1위는 2.6兆 방시혁
close
(0.92%),
대우건설
대우건설
0470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705
전일대비
55
등락률
-1.46%
거래량
910,111
전일가
3,76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체코行…30조 원전 수주 총력 [부동산AtoZ]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에 "반대율 신설 검토" [르포] 갈라진 용산 "서부이촌동 배제" vs. "통합 개발해야"
close
(0.91%)은 30대 그룹 평균보다는 높았지만 1%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음으로 SK (0.86%),
GS
GS
078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3,750
전일대비
1,150
등락률
-2.56%
거래량
84,110
전일가
44,9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GS, 1Q 영업익 1조163억…전년비 5.8%↓[만보정담]박주선 회장 "건강한 혈색 비결은 만보 걷기"[만보정담]"SAF도 국가전략기술로…원료에 개별소비세 면제해야"
close
(0.84%),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0095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34,5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2.32%
거래량
249,670
전일가
137,7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 수빅 야드 임차로 해상풍력 본격화HD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목표 82% 달성HD한국조선해양, 중형가스운반선 4척 3899억원에 수주
close
(0.81%), 금호아시아나(0.77%),
한진
한진
0023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0,3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2.87%
거래량
48,340
전일가
20,9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단독]100대기업 양성평등 1위 LG생활건강…꼴찌는 한온시스템[K인구전략]'알리·테무 효과' 한진, 인천공항 GDC 통관 2배 늘린다'수송보국' 일대기…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평전 출간
close
(0.74%), 롯데(0.69%), 현대차·포스코(각 0.68%),
LG
LG
0035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81,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237,794
전일가
81,0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식 부자' 방시혁, 최태원·구광모보다 많다…국내 총수 중 6번째[클릭 e종목]"LG, 주주환원 확대 잠재력 여전"[미래기업포럼]네이버 파트너 인텔 "'삼성 폰·LG 가전' AI 비즈니스 모델고민"
close
(0.64%) 등의 순이었다.
KT
KT
0302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7,2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19%
거래량
650,395
전일가
37,7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유료방송 가입자 첫 감소…전기보다 3만여명 줄어"폰 팔겠다고 장애인·노인에게"…통신분쟁 5년간 KT가 가장 많아 [K인구전략]KT·LGU+, 임직원 출산·자녀 입학 축하에 CEO가 직접 나섰다
close
는 직원 5만3912명에 임원 119명으로 임원비율(0.22%)이 30대 그룹 중 가장 낮았다.
신세계
신세계
0041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3,0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2%
거래량
23,324
전일가
172,8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식 부자' 방시혁, 최태원·구광모보다 많다…국내 총수 중 6번째신세계百 강남점서 '침작맨' 팝업스토어 오픈백화점 3사, 겹악재 속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종합)
close
(0.27%)와
한화오션
한화오션
0426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2,050
전일대비
850
등락률
-2.58%
거래량
1,395,513
전일가
32,9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한화오션, 日 교세라의 '아메바 경영' 도입…"생산 혁신 주도"한화오션, 싱가포르 '다이나맥홀딩스' 지분 인수국민연금, 삼성화재 등 11개 단순투자로 하향…주주활동 숨고르기
close
(0.42%)도 최저 수준이었다.
30대 그룹 임원 7628명 중 여성은 131명(1.7%)이었고, 여직원 21만1165명 대비 비율은 0.06%였다. 이는 남성 임원비율 1.13% 대비 20배가량 낮은 수치다. 사장단 중 여성은 전무했다.
남성 임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7.29%)이었다. 이어 효성(2.24%), 현대백화점(2.18%), 한화(2.16%), 코오롱·두산(각 2.15%) 순이었다. 여성은 OCI(0.69%)에 이어 미래에셋(0.47%), 두산(0.17%), 현대백화점(0.14%), 포스코·CJ(각 0.13%)가 뒤를 이었다.
전체 임원 중 삼성과 현대차 임원이 3097명으로 41%를 차지했으며, 전년 38.6%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올 들어 장기간 불황으로 대기업 그룹들의 긴축경영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연말 정기인사 후에는 임원 비율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