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장형진 영풍 영풍 close 증권정보 000670 KOSPI 현재가 65,9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1.79% 거래량 30,461 전일가 67,1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고려아연 주주대표소송 첫 변론…문서제출명령 인용 여부 쟁점 불타는 고려아연 주총…ISS 권고 놓고 공방 고려아연 정기주총 앞두고 격돌…MBK·영풍 vs KZ정밀 공방 격화 고문 장녀 장혜선씨가 영풍문고 지분 30%를 최근 1년 새 총 12억8000만원에 매입하면서 단숨에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아들들에게 경영 승계작업을 마무리한 영풍그룹에서 영풍문고가 승계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풍문고 이사회는 지난 3월 29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신주 3만5715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영풍문고 주주는 지분 80%를 보유한 영풍문고홀딩스와 지분 20%를 보유한 장씨다. 하지만 최대 주주인 영풍문고홀딩스가 유상증자에서 발을 빼면서 장씨가 실권주를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영풍문고 이사회는 같은 날 실권주 재배정을 의결했다.
실권주(10%) 인수로 장씨의 영풍문고 지분은 30%로 늘었다. 실권주 매입액은 주당 2만5076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8억9559만원이다. 앞서 장씨는 지난해 3월 제삼자 유상증자를 통해 총 3억8570만원에 영풍문고 지분 20%를 매입했다. 주당 가격은 7714원이었다.
영풍문고는 2020년 8월 존속법인인 영풍문고홀딩스와 신설법인 영풍문고로 물적분할했다. 영풍문고는 기존 문고 사업, 영풍문고홀딩스는 그 외 사업을 맡는다는 구상이었다. 물적분할로 영풍문고홀딩스가 영풍문고 지분을 100% 보유하는 구조가 됐다.
영풍문고홀딩스는 장씨 일가 지배를 받는다. 장씨 측 지분은 총 57.5%이다. 지분 33.95%를 보유한 영풍문고홀딩스 최대주주인 씨케이는 장형진 고문 자녀들이 100% 보유한 장씨 측 개인회사다. 장남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 차남 장세환 서린상사 대표, 장씨가 씨케이 지분을 33.33%씩 동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 최씨 일가는 영풍문고홀딩스 지분을 33% 보유하고 있다.
장씨의 영풍문고 지분 매입으로 장형진 고문의 승계작업이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장세준 대표는 현재 영풍 최대주주로 16.89%를 보유하고 있고, 장세환 대표는 11.1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영풍그룹 관계자는 장씨의 영풍문고 지분 매입과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 이후 영풍문고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졌고 오너 일가에서 자금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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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영풍그룹은 그간 비상장사 등을 활용해 자녀들에게 ‘은둔의 승계’를 해주는 방식을 이어 왔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장녀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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