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도 롯데 제외하고 대부분 개선
점포 리뉴얼 등 본업 경쟁력 강화 효과

백화점 업계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침체와 인플레이션이라는 겹악재 속에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맏형인 롯데만 제외하고 대부분 개선을 이뤄냈다.


9일 백화점 3사의 실적 공시를 종합하면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69,800 전일대비 5,900 등락률 -3.36% 거래량 168,727 전일가 175,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이 운영하는 롯데,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12% 거래량 152,256 전일가 53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118,7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5.04% 거래량 229,189 전일가 12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땡큐 BTS"…'외국인 특수' 백화점 3社3色 전략 더현대 외국인 매출 최대 155%↑…한·중·일 황금연휴 백화점 '특수' 현대百, 1분기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지누스는 적자 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롯데는 8156억원으로 1.4% 신장했으며, 거래액 기준으로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역시 작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66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도 올해 1분기 매출 5936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백화점업계 '빅3'로 불리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위부터 시계역방향순) [사진제공=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국내 백화점업계 '빅3'로 불리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위부터 시계역방향순) [사진제공=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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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처럼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주력 점포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진 덕분으로 분석된다. 또 리뉴얼 점포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2월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도 "명품과 영패션·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3사는 올해 상반기 지속적인 리뉴얼 등으로 국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3사, 겹악재 속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이같은 매출 상승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1분기 신세계와 현대의 영업이익은 각각 3.1%, 8.3% 증가했다. 통상 백화점은 다른 유통 부문과 마찬가지로 판매·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많이 들어 매출이 늘어야 영업이익도 불어나는 구조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고정비가 급증한 가운데 나온 성과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롯데는 1분기 영업이익이 903억원으로 31.7%나 감소했다. 임원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 둔화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쇼핑 측은 "패션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2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해외에서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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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백화점 단일 점포당 거래액을 보면 신세계 강남점이 3조원을 처음 달성했고,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본점,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이 2조원을 돌파했다. 백화점 업계는 작년 2분기와 3분기에 부진을 겪은 만큼 올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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