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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시진핑·푸틴·아베와 양자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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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려
메르켈 총리와 6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
트럼프, 아베와는 한미일 3국 '정상만찬'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CSIS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CSIS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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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8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G20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신조 일본 총리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아베 총리와 함께 G20 개막에 앞서 한미일 3국 '정상 만찬'을 갖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 인구의 64%, 세계 경제 86% 차지하는 주요국으로 구성된 G20 회원국 중 문 대통령은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프랑스, 호주 정상과 별도 양자회담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일을 공식 방문해 5일(현지 시간)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6일 낮 12시 40분에 베를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을 한다.

이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구체적인 대북 정책을 담은 ‘베를린 선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미국에서 돌아오기 직전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주변국에 기대지 않고 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은 2014년 3월 시진핑 중국주석이 일본이 난징(南京) 대학살을 비난하는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주요 정책 구상을 발표하는 장으로 활용돼 왔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곧바로 함부르크로 이동해 같은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워싱턴에서 함부르크로 장소를 옮겨 6일 만에 재회하게 된다.

이날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3국 정상 만찬에서는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문제, 대북 제재 공조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인 7일 오전에 시진핑 주석, 아베 총리와, 같은 날 오후에는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8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말콤 턴불 호주 총리 등 10여개 나라 정상과 회담을 갖기 위해 일정과 의제를 협의하고 있다.

정 실장은 4일 브리핑에서 “대통령 순방을 하루 앞두고 북한은 가장 고도화된 것으로 평가되는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에 만날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과 북핵 미사일 도발에 대해 공동 대응을 위한 공조 기반을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부 출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다자회의인 만큼 G20 정상들과 개별적인 우의와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양자간 실질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 연계된 세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G20 회의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다자 정상회의이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제1 세션에서 ‘글로벌 성장과 무역’이라는 주제로 선도발언을 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은 이 자리를 통해 일자리 및 성장동력 창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여성역량 강화 등 신정부 핵심 정책을 소개하고 G20 중심 글로벌 협력체제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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