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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사람 다 아는 챗GPT, 실제 이용자는 고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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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과 대중 인식 사이 괴리 있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향한 기대감은 설익었던 것일까. 실제 일상생활이나 업무 중 챗봇을 이용하는 근로자는 극히 미미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28일(현지시간) 챗GPT를 둘러싼 기대감이 '과장'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6개 국가(덴마크·프랑스·일본·영국·미국·아르헨티나) 시민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해당 조사에선 시민들에게 '일상적으로 챗GPT를 이용하는가'라고 물었는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에 불과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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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조사를 진행한 리처드 플레처 옥스퍼드대 박사는 "AI 기술에 대한 '하이프(Hype·기대감)'와 실제 대중의 관심 사이에 미스매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령층에 따른 온도 차는 달랐다. 18~24세 응답자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AI 사용에 더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오픈AI를 비롯한 AI 기업들은 생성형 AI에 막대한 자본을 지출하고 있다. BBC는 이를 '군비 경쟁'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자체 생성 AI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은 때로는 수조 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그러나 엄청난 개발 비용과는 별개로, 아직 AI는 일반인의 삶에 완전히 스며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처 박사는 "대부분의 대중은 생성형 AI에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영국에선 챗GPT를 포함한 유명 제품을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30%"라고 했다.

실제 AI가 경제 성장 및 산업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도 전문가 사이 예측은 갈린다. 낙관론자들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생명을 구할 신약을 개발할 기술이라며 예상하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돈 낭비'라고 깎아내린다. 일각에선 AI가 사회 시스템에 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하기까지 한다.


이와 관련해 플레처 박사는 BBC에 "생성형 AI에 대한 사람들의 희망, 두려움은 AI의 적용 분야에 따라 다르다"며 "일반적으로 과학, 의료 분야에서 AI 사용은 낙관적이지만 뉴스, 언론 등에 사용되는 건 더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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