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주한외교단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뛰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루에 1만8000건을 검사할 수 있고, 이는 4.8초 마다 1건의 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설명회를 갖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강 장관은 한국의 진단검사 능력과 함께 전국 50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검진, 스마트폰 자가진단앱, 출국 전 3차례 발열체크 절차 등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에 신뢰를 유지하기를, 한국이 취하고 있는 철저한 조치에 대해 본국에 설명하고 과도한 조치를 하지 않도록 권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호 의존적인 세계에서는 사람과 물자가 이동한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번영해온 방법이며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112곳의 대사관과 국제기구에서 외교사절이 참여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포함해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등 47개국 대사도 참석했다.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연 설명회는 김건 차관보가 지난달 25일 주재한 자리 이후 두번째다. 이번에는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강 장관이 직접 주재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102개국으로 집계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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