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나흘 앞둔 '미묘한' 시점
김 지사, 반 전 총장 지난해 방한 때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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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이민찬 기자]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김관용 경북지사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초빙교수직을 수행하기 위해 출국하려다 이를 연기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 27일 전격 회동했다. 김 지사 측은 "30분간의 만남 동안 정치적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지사 측 조성빈 대변인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김 지사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와 한국전통문화의 세계화, '글로컬리즘(글로벌리즘+로컬리즘)'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도 이 같은 요청에 긍정적 답변을 남겼다는 설명이다.
김 지사는 오는 31일 확정되는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 중이다. 홍준표·김진태·이인제 후보 등과 본경선에서 경쟁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선 포기는 없고 끝까지 간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지사는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반 전 총장이 지난 1월 귀국하면서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3선인 김 지사는 올해 75세로 최고령이다. 반 전 총장(73세)과 두 살 터울로 고령 후보군으로 꼽히면서 반사이익을 챙겼다.
이어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에는 김 지사가 대구ㆍ경북(TK)지역에서 상당수 표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김 지사와 반 전 총장의 인연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 전 총장이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을 방문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김 지사는 오랜 시간 동안 반 전 총장을 수행하면서 신뢰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당시 둘 사이의 대화 내용에 대해 "정치적인 발언은 일체 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일선 행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자치단체장이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며 대권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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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 전 총장은 지난 24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돌연 출국을 연기하고 1~2주간 국내에 머물며 지인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와중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의 회동설(說) 등이 불거지면서 양 측이 "만남이 없었다"고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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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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