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갑을오토텍 "용역 경비 철수…대체생산 보장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노사 갈등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던 갑을오토텍이 용역 경비를 철수키로 했다.

갑을오토텍 경영진은 11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본사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관기관의 권고안과 노조 주장을 일부 수용해 직장폐쇄 후 배치한 경비원을 즉각 철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의 쟁의행위로 인한 생산중단으로 매출 손실이 심각하지만 불필요한 긴장감을 해소하고 소모적 논쟁을 지양하기 위해 노사민정협의회 등 각계 권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갑을오토텍은 "경비원을 철수하는 대신 노조에 의한 관리직 직원들의 출근저지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노동조합은 전 관리직 직원의 출근을 저지·방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 최소한의 생산시설이 가동돼야 한다"며 "노동조합은 조합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관리직 사원들을 제외한 2015년 6월 2일 이전 입사 관리직 사원이 수행하는 생산 대체근로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조합이 이를 준수한다면 회사는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시 노조와의 대화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갑을오토텍은 "계속되는 갈등으로 존속 여부가 심각하게 우려될 정도의 대규모 매출 손실을 입고 있으며 이에 따라 180여개 협력사들도 극심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노동조합은 현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이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위중한 사태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직시하고 회사의 합리적인 요구에 적극 부응해달라"고 요구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