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가 국민들로부터 전폭적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게 매력있고 유능한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할 자신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계파·분열주의 청산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의 계파주의, 분열주의를 넘어 당과 의원들의 지혜·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 통합적 리더십이 지금 더민주 원내대표에게 가장 긴요한 덕목"이라며 "저는 특정계파에 속하지도 않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중심을 갖고 잘 이끌어온 경험이 있어 최적임자라 자부한다"고 설명헀다.
정책적 강점도 부각시켰다. 이 의원은 "(여야) 협상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사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데, 저는 내리 4선으로 그동안 쟁점사항에 정통하고 법사위원장으로 입법현황·과제에도 정통하다"며 "지금 당장 협상에 나서도 상대방에 대해 우월하게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서는 "조금 더 결속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기 국회가 끝난 직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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