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간사를 맡은 박범계 더민주 의원은 이날 TF회의를 마친 뒤 "이춘석 TF위원장이 원내수석을 겸하고 있는데, 운영위원회 소집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어버이연합과 연락한 것으로 알려진 허 모 행정관과 관련해 "행정관의 액션이 있으려면 최소한 소관 비서관과의 회의와 상의는 기본적인 업무 메뉴얼"이라며 "허 행정관이 (윗 사람과 상의없이) 독자적인 문자(연락)를 했다면 그것은 말 그대로 박근혜정부에서 끊임없이 있어왔던 검증시스템의 와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설명대로 허 행정관의 자의적인 행동이라 해도 문제라는 것이다.
TF는 다음달 3일 오전 9시에 2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의 권한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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