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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토론회, “호남 참패는 공천 참사와 김종인 셀프 공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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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토론회.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토론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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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개최한 '호남 총선평가 성찰과 대안'이라는 이름의 총선 평가 토론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더민주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과 강기정·홍종학 의원의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더민주가 20대 총선에서 호남 의석 중 겨우 3석을 얻는 참패를 당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호남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김종인 대표를 거론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더민주가 호남 선거에서 패한 제1원인은 공천 참사이고 두번째 원인은 비례대표 공천 갈등 악재"라며 "비례대표 파동 이후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간 '당 정체성' 신경전이 지역 정당 지지율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발언했다.

이어 강기정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더민주 지지율이 회복됐었다. 이때 정책이슈를 부각해 수권 정당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어야 했지만 셀프 공천이 모든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주장했다.
호남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에게 패배한 김성주 의원은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과 국보위 전력 등이 단골 소재가 되면서 지도부가 안 오는 게 낫겠다 싶은 선거였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호남 홀대론이 사실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응해 왔다”며 “2012년 대선 경선과 2015년 전대에서 노출된 호남 홀대론을 방치해 왔다”고 비판했다.

김성주 의원은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와서 늘어난 표와 줄어든 표가 거의 같다"면서 "하지만 '오느냐 안 오느냐' 하는 논란이 길어지면서 선거가 문재인 대 정동영 구도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오승용 전남대 교수는 문재인 전 대표가 불출마와 정계은퇴라는 화두를 던져 이번 호남 선거에서는 '문 전 대표를 신임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구도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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