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코 여사, 신영자, 신선호 등 가족들 참석할 듯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된 논의 이뤄질 것으로 예상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왼쪽)이 지난달 16일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민유성 나무코프회장과 신선호 일본 산사스사장이 자리를 같이 했다.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93세 생일(음력 10월4일)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주도로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생일은 신 전 부회장의 주도로 가족들이 함께 조촐한 식사를 하는 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생일을 주도했으나 이번 생일은 신동주 회장이 챙긴다는 계획이다.
이날 신 총괄회장의 생일에는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선호 산사스 사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참석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만큼 자연스럽게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롯데호텔에서 생일이 치러졌으나 올해는 신 전 부회장 측에서 주도해 정확한 장소는 미정”이라며 “신동빈 회장의 참석 여부도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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