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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후보난립, 경쟁 뜨거운 대전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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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보, 시민후보 6명 출마…여론조사에서 설동호 후보 선두 속에 ‘안전’ 공통공약, 진보후보 단일화도 관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후보난립으로 표심을 향한 경쟁이 뜨겁다.

26일 대전시교육청 및 지역교육계에 따르면 김신호 현 대전시교육감이 ‘3선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은 대전시교육감 선거엔 6명의 후보가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보수성향의 설동호(63·전 한밭대학교 총장), 김동건(67·대전시의회 교육의원), 정상범(52·전 대전 교육위원회 의장)후보 ▲진보성향의 최한성(59·역사왜곡교과서 저지 대전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 한숭동(63·전 대덕대학교 학장) ▲시민후보를 자처한 이창기(59·전 대전발전연구원장) 후보다.

이들 중 설동호 후보가 그동안 있은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가는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은 조사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모습이다.

하지만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 후보들이 많고 ‘세월호 사고’로 자제했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선거운동 막판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어 결과를 섣불리 점치는 건 어렵다는 견해다.
이런 가운데 선거운동 중반이나 막판에 진보진영의 최한성·한숭동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는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방법 등에 대해선 이견을 보여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안전문제 외에 특별한 교육적 정점이 떠오르고 않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선거캠프마다 후보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후보들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안전을 강조한 공약들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설동호 후보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김동건 후보는 맘 놓고 학교를 다니는 학교안전시스템 구축을, 이창기 후보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최한성 후보는 안전한 학교·안전한 우리아이프로젝트를, 한숭동 후보는 안전한 학교 ‘슬로스쿨’을 약속했다.

진보진영의 한숭동 후보의 고교 무상교육, 최한성 후보의 중·고교 무상교육 실현 등 무상교육공약도 눈길을 끈다. 보수진영의 정상범 후보는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으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인재 키우기,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줄이기, 교원업무 덜기, 대전교육의 선진화 및 개혁안도 내놨다.

설 후보는 창의·인성 교육 강화로 글로벌인재 육성, 유·초·중·고 대학 연계교육, 미래형 교육복지 실현, 선진형 학교문화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북부교육청·중점학교 신설 등을 통한 지역교육격차 없애기, 전담요원제 등 교원처우 개선, 창조교육시스템 마련으로 융합형 인재육성, 그늘진 계층 없는 교육복지 실현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사교육비 줄이기, 교육복지, 창의적 우수인재 키우기, 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 양성, 지역사회와 함께 시민학습공동체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아이들 꿈과 끼를 살릴 적성과 소질중심의 재능학교 설립, 야간자율학습의 강제성을 완화하고 바우처제도를 통한 사교육비 줄이기, 교원업무를 덜기 위한 교무행정 전문인력 배치로 잡무 없는 교무실 실현, 초일류 스마트모델학교 설립지원 등을 공약했다.

최 후보는 북유럽형 ‘꿈누리 혁신학교’ 50곳 건립, 선행학습 금지, 공교육 정상화, 비리 클린(Clean) 대전교육프로젝트 등을 내세웠다.

한 후보는 공립유치원 늘리기, 사립유치원 여건 개선, ‘한밭형 혁신학교’를 통한 공교육 개혁, 시민참여교육재단 설립 등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언론 등을 통해 이런 공약들을 알리고 길거리 인사, 가두 유세, 각종 단체 방문, TV토론회 등에 참가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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