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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덕분에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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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 1분기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 급등했지만 투자성적표는 각기 다른 표정을 보였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주 등 놀자주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면서 수익률이 벌어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1월1일~3월29일)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업종이었다. 기관은 이 기간 서울반도체 를 가장 많이 사들여 643억9300만원어치 샀다. 이어 파라다이스 주식을 600억6700만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591억2500만원, 에스엠 473억9100만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씨젠 (468억3100만원)과 메디톡스 (351억7000만원), 씨티씨바이오 (281억2300만원), 메디포스트 (198억4400만원)등 바이오 업종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졌다. 기관 매수 상위종목 20개 중 제약·바이오업종은 6개였고 게임, 카지노 등 놀자주는 5종목이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기관과 정반대로 놀자주를 순매도했다.이 기간 외국인들은 네오위즈게임즈를 515억1000만원 팔아치웠고 에스엠(420억9000만원), 컴투스홀딩스 (137억9100만원), 컴투스 (90억9200만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83억4400만원), 네오위즈(50억1300만원) 등도 순매도했다. 반면 IT관련주에 대해서는 순매수세를 나타내 파트론 (1103억2300만원), 덕산하이메탈 (661억900만원), 에스에프에이 (367억3300만원), 유진테크 (234만7100만원) 등을 사들였다.

매매단가를 살펴보면 가장 시각 차가 극명하게 벌어진 놀자주를 놓고 기관의 승리가 뚜렷했다.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평균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기관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6만8528원에 사들였다. 지난달 29일 종가는 7만1900원으로 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스엠은 4만4637원에 사들여 4%대 성과를 냈고 CJ E&M (3%), 게임빌(3%)도 플러스 수익을 냈다. 기관들이 3개월 간 순매수한 100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이 기간 8.63%로 양호한 수준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판 주식이 오르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기관투자자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외국인은 에스엠을 주당 평균 4만3284원에 매도해 지난달 29일 종가인 4만6550원보다 7% 가량 낮은 가격에 팔았다. 게임빌도 같은 날 종가(10만1100원)보다 5% 낮은 9만6049원에 매도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5% 낮은 6만8257원에 팔았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100개 종목은 평균 7.53%(셀트리온 제외하면 6.80%)를 기록 중이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은 에스엠은 2월26일부터 3월22일까지 꾸준히 순매수세를 보여왔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이틀을 제외하고 순매수했다"며 "이중 에스엠은 타사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와이지엔터는 이하이, 싸이, 투애니원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컴백하고 있어 모멘텀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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