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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이벤트 사라진 증시…2분기 실적 개선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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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8% 하락 마감…반도체주 강세

이번주(6월 12일~16일) 국내 주식시장은 반도체 업종 오름세에 힘입어 2620선으로 장을 끝마쳤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 확대로 강한 오름세를 보이긴 어렵겠지만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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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2647.49에서 2625.79로 0.82% 하락했다. 시장에선 외국인이 일주일 동안 27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644억원을 사들였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414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887.20에서 887.95로 보합세를 보였는데, 개인 홀로 2700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기관은 181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번 주에도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95% 넘게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KRX 반도체 지수도 2%대 오름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3.93% 넘게 상승했고, 한미반도체 (8.2%), 심텍 (10.7%), 하나마이크론 (3.75%), 서울반도체 (3.72%), 이녹스첨단소재 (2.79%), 고영 (1.27%)등도 올랐다.


주 후반엔 중국 배터리 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차전지 기업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 배터리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엘앤에프 는 5.2% 하락한 채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 (-0.75%) 소폭 내렸다. 2차전지 테마주로 꼽혔던 자이글 은 11% 넘게 폭락했다. 이번주 주요 이벤트였던 6월 FOMC와 중국의 경기지표 발표 결과가 예상에 부합하지 않으면서 코스피는 260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6월 FOMC 결과에 대한 시장 해석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시장은 금리 인상이 나타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추후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전망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점도표에서 올해 연말 금리 값이 상향됐기 때문에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져 주가 상단도 제한돼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540~2660선이다.

FOMC라는 큰 이벤트가 끝나면서 시장은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 중심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나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상사, 자본재, 운송, 화장품, 의류 등이 있다”며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익추정치는 지속 상향되지만, 주가가 따라가지 못하는 소형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만큼 반도체 기업 상승과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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