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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긴축 우려에도 선방한 코스닥...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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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긴축 우려로 1% 넘게 하락
상대적 우위 코스닥, 과열신호 우려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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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긴축 우려로 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 넘게 빠졌지만 코스닥은 소폭 하락하며 선방했다. 다만 쏠림현상에 따른 강세로 코스닥에서 점차 과열신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 1% 넘게 하락…코스닥은 0.22% 빠져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44포인트(1.28%) 내린 2431.91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81포인트(0.22%) 하락한 813.95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여파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20원 넘게 급등하며 다시 1320원대에 올라섰다. 달러 강세에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1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16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기관도 8199억원, 1772억원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이 나홀로 9430억원, 2450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가속화 발언 여파로 하락한 미국 증시에 동조화되며 약세를 보였다"면서 "코스피는 미국의 최종금리 전망에 네이버( NAVER ), 카카오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2차전지주의 견조한 흐름이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일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총 상위 2차전지주들이 이날 다시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이 1.7% 올랐고 에코프로 는 14.38% 급등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역사에 남을 만한 주도주가 출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을 역사에 남을 주도주로 볼 수 있는 이유는 시가총액 비중 때문"이라며 "코스닥 내 에코프로비엠 시총 비중이 5%를 상회하기 시작했는데 2005년 이후 코스닥 내 시총 비중 5%를 상회해 이름을 남긴 종목은 서울반도체 , 셀트리온 ,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으로 여기에 에코프로비엠이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10년 이후 코스닥 주도주는 헬스케어에서 차지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를 2차전지로 교체한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2차전지주들의 강세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강세를 이끌고 있는 2차전지 상승세는 2월 이후로 두드러졌는데 예상보다 기울기는 가팔랐지만 상승할 만한 자격이 있었다"면서 "한국 수출이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2차전지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2월 수출에서도 2차전지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액 내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 내에서 차지하는 향후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이익 비중이 늘어나면서 시총 비중도 자연스레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성장이 희소한 시점에서 2차전지의 상승은 이유있는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쏠림현상에 점차 과열 신호 나타날 것

코스닥이 이번주도 상승세로 마감할 경우 주간 기준 10주 연속 상승하게 된다. 코스닥이 10주 연속 상승하는 것은 2015년 1~3월 이후 약 8년만이다. 코스닥의 가파른 상승을 아직까지는 과열이라고 볼 순 없으나 점차 과열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2차전지 상승세에 힘입은 코스닥 강세를 과도한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쏠림현상 때문에 점차 과열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150 지수의 시총 가중지수보다 동일가중지수가 부진한데 이는 시총 상위 특정종목으로 상승세가 쏠리고 있다는 의미로, 쫓아가는 대응은 리스크가 크다"고 덧붙였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2차전지주가 정점을 지날 경우 대안으로는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가 꼽힌다. 노 연구원은 "현재 코스닥에서 2차전지 대안을 찾는다면 소외주 측면에서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가 우호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이들은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주도주에서 벗어나 있는 테마 후보군"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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