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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은 국제 규칙을 스스로 위반한 나라"…바이든 연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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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냉전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은 자신감 결여에서 나온 것
중ㆍ미관계의 주류는 협력, 경쟁은 정상적인 것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외교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 견제 의지를 재차 밝힌 것에 대해 "국제 규칙을 스스로 위반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상ㆍ하원 합동연설에서 중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며 미국의 기술 패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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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국제 규칙을 거듭 파괴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의 원칙을 위반했다"면서 "미국은 말과 행동이 다른 국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경제와 과학기술을 정치화하고 국가의 힘을 남용해 다른 나라의 발전을 억압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규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는 또 "미국은 말만 하면 꼭 중국을 언급한다"면서 "이는 냉전적 사고방식과 이데올로기적 편견에서 나온 것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과 미국의 협력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중ㆍ미관계의 주류는 협력이 돼야 하고, 일부 분야에서 경쟁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중국은 시종일관 평화발전의 길을 걸었고, 세계 평화의 건설자이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중국)는 미국과 충돌하거나 대항하지 않고 상호 존중하며 윈-원하는 관계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주권 안전과 발전이익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인권문제 지적에 대해선 "민주주의는 모든 인류의 공통 가치로, 한 나라의 민주주의는 그 나라 국민이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 자기의 제도를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민주적 가치에 대한 모독"이라고 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합동연설에서 "미국이 인권과 기본적 자유에 대한 약속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시진핑 주석에게 말했다"고 언급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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