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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장관 화상회의…中 "최 부총리, 곧 중국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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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대면 회담 성사되나
"요소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중국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과 화상으로 마주앉아 한국과 중국간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중국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과 화상으로 마주앉아 한국과 중국간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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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만난 한국과 중국 최고위 경제 당국자들이 핵심광물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올해로 양국 수교 32주년을 맞은 가운데 중국 정부가 초청 의사를 밝히면서 5년 만에 양국 대면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관측된다.


기획재정부는 중국 거시·실물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함께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양국 경제당국 최고위급 간 협력 채널이다. 1992년 수교 이후 차관급 회의로 시작돼 1999년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기재부와 NDRC가 매년 번갈아 주최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10월부터 이번까지 3차례 줄곧 화상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는 2022년 8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한국에서는 최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해 기재부와 현대차, 삼성SDS 등 40여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정산제 NDRC 주임을 수석대표로 해 지린성 부성장, NDRC 국장, 비야디·알리바바 등 130여개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국은 이날 경제 분야의 공급망 협력, 무역·투자 전략적 협력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공급망 관련 양 부처 간 실무협의를 정례화·체계화하고,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거시경제 부문에서 공동연구를 위해 양국 대외·거시경제 부문 싱크탱크인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AMR) 간의 협력 방안에도 합의했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가 이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무역·투자 등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인 두 나라간 문화·콘텐츠 산업의 협력도 더욱 확대·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산제 주임은 “한국과 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라고 언급하며 한중 간 수교 이후 그간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서로 핵심 교역국이 되었듯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자"고 했다. 특히 양국 간 상호 보완성이 큰 신산업분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심화된 협력 관계를 쌓아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양측이 편한 시간에 최 부총리를 중국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최 부총리는 초대에 감사로 화답했다.


기재부는 "한중 경제장관 간 대면 회담의 조속한 성사를 위해 본격적인 실무 협의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2019년 4월 이후 5년 넘게 양국 경제장관 간 상호 방문이 없었던 만큼 대면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경제협력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르게 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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