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오션 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을 많이 줄였고,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흑자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영업손실의 경우 3월말 환율하락으로 환헤지 평가액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1분기 소폭 손실이 발생했지만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좋은 선박 중 하나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선은 올해 7척, 내년 16척, 2018년 18척 등 인도가 예정돼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했고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LNG선 비중이 증가하는 것도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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