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민원·분쟁건수 총 1940건 중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544건, 543건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4분기에는 366건과 487건에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증시 변동성 확대로 거래량이 2010년 7조5000억원에서 2011년 9조원으로 확대됐다"며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 민원·분쟁도 빈번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연간기준 민원·분쟁 발생건수도 전년대비 374건(24%)이 증가했다.
민원·분쟁 발생건수 중 회원사 자체해결 비율은 2010년 38%에서 지난해 47%로 높아졌다. 거래소는 "각 회원사들이 분쟁해결에 주력했고 특히 전산장애 관련 분쟁은 자체기준에 따라 발생 즉시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회원사 자체적으로 해결한 전산장애 관련 민원 비율은 77%로 집계됐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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