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약업계 최장수 CEO 누가 될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김원배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과 김정우 종근당홀딩스 사장이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 기록에 도전한다. 두 최고경영자(CEO) 모두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4번째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현존하는 제약업계 최장수 CEO는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다. 2001년 9월 대표이사에 선임돼 10년 4개월째 삼진제약을 이끌고 있다.
2003년 3월 CEO 자리에 오른 김원배·김정우 사장이 3월 주총서 4번째 연임에 성공한다면 이성우 사장과 함께 최장수 CEO 반열에 오르게 된다.

연임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양사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연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강신호 회장의 아들인 강정석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긴 나이가 어린 편이고(48),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아들은 아직 회사에 입사하지도 않았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과 김정우 종근당 사장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과 김정우 종근당 사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또 동아제약은 올 해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와 발기부전 치료제의 미국FDA 허가라는 '거사(巨事)'를 앞두고 있어, 이 분야에 정통한 김원배 사장의 역할이 막중하다. 김 사장은 스티렌, 자이데나 등 신약개발의 주역으로 동아제약의 대표품목을 박카스에서 '자체 개발 신약'으로 탈바꿈 시킨 주역이다.
종근당 역시 약가인하로 업계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경영권에 큰 틀의 변화를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김정우 사장이 공격적인 퍼스트제네릭(복제약 중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 전략으로 최근 몇 년간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일궈낸 업적도 무시할 수 없다.

김원배ㆍ김정우 사장 외 올해 주총에서 재선임 여부가 결정되는 CEO는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 박구서 JW중외제약 부사장, 윤창현 현대약품 사장, 김윤섭ㆍ최상후 유한양행 사장 등 7명이다.

한편 제약업계 역사를 통틀어 최장수 CEO 기록을 보유한 사람은 이금기 전 일동홀딩스 회장이다. 그는 1984년부터 2010년까지 26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