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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가격 올린 코코아…코인처럼 가격 급등락은 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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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코코아 가격, 금융 투기꾼 때문에 요동"

올해 들어 천정부지로 치솟던 코코아 선물 가격이 하루 만에 약 20% 폭락했다. 주요 생산국의 습한 날씨가 예고됨에 따라 코코아 원재료인 카카오 작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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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 가격은 톤(t)당 7130달러로 하루 만에 약 19.8% 떨어졌다. 이는 1960년 이래 최대 하락 폭이다. 미국 선물 시장에서 코코아 가격은 올해 두배 넘게 올랐지만 갑자기 급락 흐름이 펼쳐진 것이다.


코코아 가격이 이토록 요동치는 이유는 단연 기후로 인한 코코아 생산 부진 탓이지만 투기 세력 때문에 등락 폭이 더욱 벌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급등락하는 코코아 가격 이면에 금융 투기꾼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거래 큰손들이 실물 거래뿐 아니라 미래 거래를 약정하는 선물 계약을 진행하면서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헤지펀드와 같은 금융 투자자들의 투기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JP모건의 농산물 전략가인 트레이시 앨런은 지난 4월 초 보고서에서 “이 모든 것은 투자자의 투기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며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면서 “지난 6주 동안 투자자 주도의 가격 움직임이 나타났다. 현재 뉴욕 시장에서 코코아 선물 및 옵션 총 미결제약정의 60% 이상을 비상업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코코아 선물 가격이 t당 1만달러를 돌파하는 기현상으로 이어졌다. 여파는 한국까지 와 닿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카오 원물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 초콜릿 사용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고 알렸다. 가나마일드 초콜릿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빼빼로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칸쵸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값이 뛴다.

카카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기 위해서는 세계 1위 생산국가인 코트디부아르에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코아 가격은 서아프리카 지역 날씨 예보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애로우스트림의 존 굿윈 상품 분석가는 “서아프리카의 일기 예보에 대한 업데이트, 수요 파괴 징후가 나타날 경우 가격 변동이 크게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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