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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등 하반기 채용시즌 개막…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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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채, 현대차 메타버스 설명회
삼성, 상·하반기 합쳐 1만명 수준
SK·현대차·LG도 9월 본격 시작

다음 달 국내 주요 대기업이 채용 전형을 시작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고용 시장이 위축됐지만 인공지능(AI), 배터리, 바이오 등 분야에선 미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28일 재계 취재 결과 삼성그룹은 다음 달 초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년처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접수한 뒤 직무적합성검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을 하는 일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다.

삼성은 4대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제도를 유지 중이다. 하반기 공채는 삼성전자 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상·하반기 합쳐 1만 명 이상을 뽑을 전망이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은 작년 5월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는 28일부터 연구개발(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삼성 채용홈페이지에서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향후 서류전형, 면접, 건강검진 절차를 진행한다.


SK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이거나 시작한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 은 채용 계획을 수립 중이다. 다음 달 채용 절차를 밟는 것이 목표다. SK하이닉스 도 조만간 하반기 수시 채용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늘릴 계획이지만 연간으로는 작년보다는 줄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SK텔레콤 은 인프라, 개발, 서비스 등 분야별 신입사원 채용 지원 서류를 오는 8월30일까지 받는다.

부산 부경대 취업박람회에서 한 취업준비생이 이력서를 쓰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부산 부경대 취업박람회에서 한 취업준비생이 이력서를 쓰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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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각 분기 마지막 달(3·6·9·12월) 1일 대졸 신입 채용 절차를 밟는다. 3분기에도 예외 없이 다음 달 1일 채용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는 다음 달 1~14일 2주간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9월 신입사원 상시채용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채용은 연구개발(R&D),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총 6개 분야 26개 직무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현대차는 채용 기간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잡페어(Job Fair)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아 도 다음 달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기아는 상반기에는 매달 직무별로 상시 채용을, 하반기에는 부문별로 일괄 채용을 하고 있다.


LG그룹은 28일 채용포털 'LG커리어스'에 계열사 채용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AI와 배터리,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치) 등을 중심으로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 는 오는 30일 유튜브 채용 설명회를 한다. 다음 달 초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대학생 대상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연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올해 상반기부터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병행하고 있다.


LG화학 은 오는 31일 유튜브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하고 조만간 채용 공고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 은 다음 달 9일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셀 개발 인력, 품질·생산기술·영업·마케팅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후 인적성검사와 면접, 인턴십 등의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다음 달부터 계열사별로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포스코는 다음 달 1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인원을 뽑을 전망이다.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 은 공채 및 수시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임직원 수는 현재 2800여명이다. 최근 1년 새 30% 가까이 늘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별 수시 채용을 한다. 지난 23일 코리아세븐이 가장 먼저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다음 달부터는 롯데홈쇼핑, 롯데렌탈 ,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채용 절차를 밟는다. 오프라인 채용 행사도 재개한다.


GS그룹은 GS리테일 , GS건설 , GS칼텍스, GS EPS, GS E&R 등 계열사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짜고 있다. 예상 채용 인원은 1000명 수준이다.


HD현대 그룹은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합해 1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다음 달엔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간다. 현대제철 은 하반기 수시 채용 형식을 유지한다. 예년 수준인 300명가량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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