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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관광지에서 무장테러 발생…스페인 관광객 등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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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최대 관광지인 바미안에서 무장 괴한의 공격으로 스페인 관광객 3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탈레반 정권이 2001년 파괴한 바미안 석불이 있던 자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탈레반 정권이 2001년 파괴한 바미안 석불이 있던 자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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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아프간 중부 바미안에서 무장한 괴한들이 관광객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 관광객 3명과 아프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당국이 발표했다. 또한 스페인과 노르웨이, 호주, 리투아니아에서 온 관광객 4명과 아프간인 3명도 다쳤다.

스페인 외무부도 스페인 관광객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아프간에서 스페인 관광객이 살해됐다는 소식에 충격받았다"고 X(구 트위터)에 적었다. 유럽연합(EU)은 성명을 통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무장 괴한 4명을 체포했다며 "이 범죄를 강력히 비난하며 모든 범죄자를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바미안은 2001년 당시 아프간을 통치하던 탈레반 정권이 이슬람교에서 금지하고 있는 우상숭배라며 폭파한 대형 석불이 있던 곳이다. 아프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꼽힌다. 아프간은 2021년 탈레반이 재점령한 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지만 차츰 치안이 개선되며 여행객도 다시 늘고 있다. 탈레반 정권도 5달러(약 6777원)의 입장료를 받고 바미안 석불을 파괴한 자리에 대한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탈레반 장악 후 대부분 국가가 대사관을 철수한 상태여서 관광객들이 영사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각국 정부는 이를 경고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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