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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죠, 배터리]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양극재 3사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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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차용 판매량 증가
전방산업은 부진 지속 예상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베터리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 구성에 핵심 물질인 양극재를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베터리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 구성에 핵심 물질인 양극재를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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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성장산업의 일시적 정체)으로 타격을 받은 배터리 양극재 3사가 올해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국내 최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 비엠은 지난 1분기 매출 970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94%씩 줄었지만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은 평가손실 가능성으로 쌓은 충당금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돌려받게 되는 효과를 뜻한다. 증권가 등 업계 안팎에서 예상했던 적자를 면했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LG화학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5834억 원, 영업이익 1421억 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다른 양극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은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 1조1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87% 각각 증가했다. 이차전지 등 수요 정체로 전반적인 제품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양극재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이들 기업은 이차전지 등 전방산업 부진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사업 전략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원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향후 2년내 30%원가 절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 고객 등 전반적인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있다"며 "머티리얼즈 상장,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이를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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