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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52주 신고가…매출 순위 하락+배상금 이슈에 약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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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 29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매출 순위가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 후 마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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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0.41%) 하락한 7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0.96% 상승해 52주 최고가인 7만34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인텔로부터 탈환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1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분기보다 9.4% 줄어든 1199억4900만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다섯 분기 연속 반도체 업계 매출 합계가 줄었다. 옴디아는 "2002년 시장 통계를 살핀 이래 가장 긴 (매출) 감소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매출 기준으로 인텔이 1위(111억3900만달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위(89억2900만달러)였다. 뒤로는 퀄컴(79억4200만달러), 브로드컴(66억6500만달러), AMD(52억9900만달러), 엔비디아(52억7800만달러), 인피니언(43억8100만달러), 애플(42억9100만달러), 텍사스인스트루먼트(42억7000만달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44억2700만달러) 순이다.


또 전날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칼텍)에게 와이파이(무선인터넷) 관련 특허 기술 침해로 수천억원 이상의 배상액을 지급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외국인들은 반도체 업황 개선을 기대하며 삼성전자를 꾸준히 매입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도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한편 증권사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은 크게 엇갈린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1분기보다 감소한 23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9012억원으로 추정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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