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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잠재력·경제적 번영 언급…北美회담 급물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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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로 "북한, 언젠가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
판문점-싱가포르-뉴욕 협상, 고위급회담 거쳐 트럼프 입장 밝힐 듯
북한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의견차 얼마나 좁히는지가 관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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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북미 실무회담이 북측에서 열린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북한은 언젠가는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북미회담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북측의 잠재력과 경제적 번영을 언급한 것이라 주목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같은 의견을 보였다고 밝혀 회담 개최가 사실상 본 궤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미회담 취소선언 후 태도를 바꿔 회담 재개 의지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사전협상 결과를 본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제사회의 시선이 다시 판문점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할 경우, 경제적 지원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안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미국 팀이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 준비를 하기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진실로 북한이 눈부신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언젠가는 경제적이고 재정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김정은도 이 점에서 나와 의견을 같이 한다. 그것은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역시 북미 실무회담을 공식 확인했다.
북미 실무회담은 이틀째를 맞고 있다. 북한을 찾은 미국 측 협상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판문점 회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단 대표는 주한 미국대사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낸 한국계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다.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그 외 미 국방부 관계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에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의제조율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쟁점이라고 할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이뤄지는 것이다. 관건은 북미 간 의제 조율의 최대 난관이라고 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와 관련해 얼마나 의견을 좁힐 수 있을 지 여부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조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팀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끄는 북한팀이 실행계획(의전·경호·보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판문점·싱가포르·뉴욕 채널을 통한 조율과 고위급 회담을 거칠 예정이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 여부를 다시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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