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수사 과정에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를 지낸 청년 우파단체가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신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감장에서 주고받은 질의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국민들이 피땀흘려 번 세금으로 사회서비스를 하는 것인데, 왜 청년들을 이렇게 의심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행정서비스를 하는가”라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돈이라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만, 청년층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정서비스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상복지’라는 이름으로 세금을 이용한 홍보 잔치를 그만 두시라”며 “좋은 사회서비스 구현을 위해 머리를 좀 더 써서 고민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더 옳지 않겠나”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대한민국 정부(당시 박근혜 정부)에서 과연 청년들의 복지향상이나 취업지원을 위해 실제 뭘 했느냐”며 “신보라 의원님은 국회의원이 되시면서 이미 기득권이 되셨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청년들은 이미 역사상 가장 어려운 취약계층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정부는 서민 증세하고 국가 빚 늘려가며 복지를 축소해갔지만 성남시는 예산을 잘 관리해 빚 내지 않으면서 새로운 복지정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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