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전날 중국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 모회사)로부터 2억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카카오페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의 핀테크 사업부문 신설법인으로 4월 중 설립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이어 "장기적으로는 알리페이의 각종 핀테크 서비스와 2017년 내 시작하게 될 카카오뱅크와의 연계도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간편결제 시장에서 네이버페이의 선전, 페이코의 추격 등으로 경쟁 심화 국면에 놓인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연구원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광고 사업 구체화, O2O 플랫폼 사업 확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포털 광고사업 경쟁력 제고, 광고 매출 감소세 둔화 등이 상반기 중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부분들이 실적보다는 회사의 중장기적 변화에 긍정적인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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