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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지원의 힘" 조달기업 수출 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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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성장-도약' 맞춤형 조달정책
지난해 16억3000만달러 수출 성과
2년만에 30% 증가, 역대 최대 기록

지난해 공공조달기업이 역대 최대인 16억3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공공조달시장 진입부터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진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조달청은 지난 2년간 조달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성장-도약’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현장에서 일련의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임기근 조달청장(왼쪽)이 최근 중소 공공선박 제조기업 휴먼중공업을 찾아 ‘공공선박 발주제도 개선방안’의 현장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임기근 조달청장(왼쪽)이 최근 중소 공공선박 제조기업 휴먼중공업을 찾아 ‘공공선박 발주제도 개선방안’의 현장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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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도 공공조달시장 진입= 조달청은 지난 3월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도입해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제도 활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컨설팅했다.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의지는 있지만, 정보 부족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초보 기업을 위한 장치다.


공공조달 길잡이는 본청과 전국 11개 지방청에 배치돼 도입 2개월 만에 425건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 결과 컨설팅을 받은 8개사가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입점하는 등 초보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청년·창업·벤처기업을 위해 마련한 전용몰로, 이들 기업의 초기 판로 개척을 돕는 역할을 했다. 기술력은 있지만 실적 부족으로 조달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공공조달시장 문턱을 낮춘 것이 벤처나라의 주된 역할이다.

벤처나라에 등록(누적)된 기업은 2021년 2227개사에서 지난달 기준 3282개사로 47% 늘었다. 벤처나라를 통한 초기 기업의 조달시장 공급실적도 2021년 1255억원에서 지난해 1431억원으로 14%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장사다리 올라탄 혁신 기업= 조달청은 민간 혁신제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 사업으로, 혁신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놨다. 이 사업을 통해 발굴한 혁신제품은 2021년 사업 시작 당시 968개에서 지난달 기준 1893개로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혁신제품 공공구매 실적도 4678억원에서 8157억원으로 74%나 늘어났다.


혁신 조달기업의 성장을 돕는 범부처 협업도 강화됐다. 조달청은 지난 2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와 금융기관 등 25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혁신 조달기업의 민간 마케팅과 금융·투자, 전문인력 등을 패키지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조달기업은 대출금리와 보증수수료 우대 등 금융지원을 받아 기술개발과 판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조달청은 지난 2년간 조달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규제 혁파에도 공을 들였다. ‘규제 개혁이 곧 성장’이라는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2022년 6월부터 ‘조달현장 규제혁신 위원회’를 운영, 발굴한 206개 규제 중 179 규제를 개선(87%)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조달기업의 해외진출도 도와= 국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해 성장한 조달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게 돕는 것은 조달기업 지원정책의 마지막 단계다.


조달청은 그간 국내에서 검증받은 수출 유망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해외 입찰 직접 지원 등으로 해외 판로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 결과 조달기업은 2021년 12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3000만달러로, 수출액이 30%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여세를 몰아 조달청은 올해 해외 조달시장에 특화된 바우처(10억원 규모)를 도입해 규격·인증 획득과 납품 절차, 조달법령 상담 등 개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항목을 맞춤형으로 컨설팅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무상원조사업(ODA)과 혁신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재건 현장에 ‘이동식 X-레이' 등 긴급구호제품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해 현지의 재건·복구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성능·품질이 검증된 우수 제품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어려울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힘이 되는 ‘중소·벤처기업의 벗’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공공조달이 조달 현장과 조달기업에 든든한 성장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는 데 기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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