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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피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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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사진 = 연합뉴스

김정남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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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이 13일(현지시간)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이날 김정남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가 됐다”면서 “정확한 사항은 추가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관련 보고가 외교부와 국정원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로 올라온 것은 맞다"고 밝혔다.
당국에서는 김정남이 최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머물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정남은 김정일 생전에 매달 수백만 달러의 체재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정일 사망 뒤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하면서 지원이 사실상 끊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정남은 한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했었다. 하지만 2001년 위조 여권을 갖고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된 사건 이후 권력에서 밀려나 마카오와 중국 등지를 옮겨가며 '자의 반 타의 반'의 해외생활을 해왔다. 2001년 5월 김정남은 아들 및 두 명의 여성을 대동하고 도미니카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국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된 바 있다.
김정남은 2012년 1월 일본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북한의 3대 세습 체제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언론은 김정남이 지난 3일 이메일을 통해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메일에는 북한의 3대 세습 체제를 용인하기 어렵다면서 김정일이 다져온 37년간의 절대권력을 2년 정도의 짧은 후계자 교육을 밟은 젊은 세습 후계자가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 의문이라는 내용 담겨 있었다.

김정남은 또 이메일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젊은 후계자라는 상징적 존재를 유지하겠지만 기존의 파워엘리트들이 김정일의 절대권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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