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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지진 대비 노후건축물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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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등 외부전문가 통해 30년 이상 건축물 3000여 곳 꼼꼼히 살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연말까지 소규모 노후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구는 최근 국내의 잇따른 지진 발생으로 건축물 안전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지고 있으나 개인 소유의 건축물은 사유재산 침해 등을 이유로 안전에 소홀한 경우가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단독, 다가구 주택 등 소규모 노후 건축물이며, 주로 화곡동, 등촌동 등 주택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은 구청 안전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민간전문가와 건축공무원 3~4명이 4개 조를 이뤄 1· 2차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 점검에서는 30년 이상 된 건물 3천여 곳의 건축물 대장을 바탕으로 노후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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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해제 된 곳, 위험 신고가 있는 곳 등 지진에 취약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의 도면을 전문가가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낱낱이 살필 계획이다.

2차 점검에서는 1차 점검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 건축물에 대해 지진 위험도 분석 등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하고,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위험성을 알리고 지진 발생 시 대비 요령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2차 점검 건축물은 안전 등급에 맞게 중점관리시설 또는 재난위험시설 등으로 분류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구에는 건축한 지 40~5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이 많고, 주택밀집 지역에 소규모 단위 개발이 늘어나면서 지반이 약해지거나, 건물에 금이 가는 사례 등이 있어 주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엄태석 건축과장은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님은 잘 알려진 사실” 이라며 “특히 오래된 소규모 건축물이 지진으로부터 크게 취약한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재난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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