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나얀 아크와파워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포스코건설의 지분 38%를 매입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본격 경영에 참여한다.
이번에 사내이사로 선임된 수베이 씨는 포스코건설 부사장 직위로 CEO 자문역을 맡게 된다. 수베이 씨는 사우디 아람코의 전무이사(Executive Director)를 겸임하면서 사우디와 한국을 오가며 포스코건설 경영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 이사회는 사내이사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수베이 부사장, 이정식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 조용두 경영기획본부장(전무)과 기타비상무이사 포스코 이영훈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사우디 아크와발전 아부나얀 회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수베이 부사장은 지난 2008~2012년 에쓰오일의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어 친화력은 물론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기업 문화의 이해와 경험이 깊고 사우디 사정에도 밝아 향후 포스코건설과 사우디 PIF가 포괄적이고 다양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교(架橋)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격자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9월 포스코는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건설 지분 38%(1조2000억원)를 사우디 PIF 측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 지분은 포스코 52.8%, 사우디 PIF 38.0%, 기타주주 9.2%로 구성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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