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동양건설산업(대표 우승헌)이 인수합병(M&A) 이후 처음으로 940억원대 민간 아파트 수주에 성공하며 도심 재생사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동양건설산업은 10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 624번지 일대 '길음역세권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조합원 94%의 득표로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도심 재생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중"이라며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파라곤을 활용해 주택 사업과 도심재생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동양건설산업은 올 초 EG건설에 인수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지난 6월에는 마리나항만법에 따른 국내 첫 민간 제안사업인 1946억원 규모의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주했다. 또 신규 직원을 공개채용해 인원을 보강하고 조직 개편과 강화를 통해 팀을 재정비하면서 수주전에 올인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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