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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브라질 공공시장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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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의약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 시장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사진제공=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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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최근 브라질 보건부 산하 기술위원회(CONITEC)에서 연방정부 공공의료 시스템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을 신규 품목으로 등록하는 안건을 승인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후 행정 업무 절차 등을 거치면 올 하반기께 품목 등재가 최종 완료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등재를 통해 브라질에서는 기존에 없었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공립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램시마SC가 현존하는 유일 제품인 만큼 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다. 브라질은 2억10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어 중남미 의약품 시장의 절반이 넘는 규모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꼽힌다.


기존의 정맥주사 제품인 램시마도 지난해 브라질에서 연방정부 입찰 수주를 포함해 57만병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며 80%가 넘는 시장을 커버하고 있다. 여기에 유일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약인 램시마SC가 연방정부 입찰을 독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약의 시너지가 더해지면 처방 확대는 더 빨라질 것이란 기대다. 셀트리온은 이외에도 항암제인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시장을 절반 넘게 장악하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시장을 선점해 이를 토대로 인접 중남미 국가들까지 램시마SC 시장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브라질 연방정부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품목 신규 등재를 계기로 멕시코, 칠레, 페루 등 정부 구매 품목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품 등재를 검토하고 있는 국가들에도 제품 도입 필요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란 기대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 기관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시장의 형성 필요성을 알리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브라질 시장에서 램시마SC의 처방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출시되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보유하게 되는 만큼 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이라는 강점을 발판 삼아 더 많은 브라질 환자들에게 셀트리온 제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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