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중일 정상회의를 끝마친 박 대통령이 장관 3~4명을 교체하는 2차 부분 개각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물에 대해선 황우여ㆍ김희정 장관 등에 한두 명이 추가되는 수준으로 거론되며, 시기는 박 대통령이 조만간 다자회의 참석 차 장기간 국내를 비운다는 일정을 감안해 나오고 있다.
2차 개각 대상으로 꼽히는 장관으로는 정부 원년 멤버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있다. 분위기 쇄신 차원의 교체설과 외교안보라인 경질설이 혼재돼 이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는 말을 듣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황우여ㆍ김희정 플러스 알파' 후보군에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유일호ㆍ유기준 등 두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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